[내돈내맘리뷰] 릴플러스로 HEETS 펴보기

2019. 2. 23. 18:23일상다반사


아이코스(iqos)는 필립모리스에서 출시한 궐련형 전자담배기기로, 필립모리스의 HEETS를 사용해야 한다.
릴플러스(lil plus)는 한국담배인삼공사, 즉 KT&G에서 아이코스를 따라서 출시한 기기로, 당연히 KT&G에서 판매하는 Fiit이라는 담배를 사용해야 한다.


릴플러스를 사용한지 6개월이 넘었는데 지인이 아이코스를 사용하길래 HEETS BRONZE LABEL를 한개 얻어서 펴봤다.
외형상 거의 동일하길래 당연히 릴플러스에서 사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만 하고 그냥 ㅎㅎ

비교는 한개 펴보고 해봤는데 같이 대어보니 Fiit이 조금 더 길다. 근데 Fiit의 필터가 길어서 실제 담뱃잎이 있는 길이는 비슷해보인다.

나는 주로 Fiit Change up이라는 담배만 피는데 이건 필터 안에 캡슐이 있어서 깨뜨리면 멘솔 종류가 되는 반면 HEETS는 캡슐들어간 종류가 없는 듯 한데 브론즈라벨은 멘솔이 아닌 일반 담배이다.

전문가도 아니고 대놓고 비교하려고 여러 개 펴보지도 못 했지만 나는 이미 핏 체인지업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차이는 분명한 것 같다.

우선 히츠 브론즈라벨은 조금 더 텁텁한 느낌이었는데 예전에 폈던 핏 체인지와 비슷한 정도인 것 같다.
그리고 향이 달랐는데 핏 체인지업은 군옥수수나 군고구마같은 향이 좀 나는 느낌이고, 히츠 브론즈라벨은 뭐랄까... 낙엽이나 볏짚 냄새가 나는 것 같았다. 처음에 피자마자 갑자기 어릴 때 맡았던 볏짚삶은 소죽이 떠올랐다.

내가 이미 핏 체인지업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나는 핏 체인지업이 더 나았다.

핏 종류를 아이코스에 사용이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이번을 계기로 릴플러스에 히츠가 호환되니 골고루 펴볼 수 있는 후보군이 늘었다.
물론 귀찮거나 후회할까봐 다른 종류를 펴볼지 모르겠지만 ㅎㅎㅎ


추가

어제 핏과 히츠를 비교해봤다. 각각 필터 길이가 어느 정도인지..

핏이 전체적으로 더 긴데 필터때문이었다.
각각 가장 왼쪽이 담뱃잎이 들어있는 부분이고 나머지는 다 필터이다. 담뱃잎이 고작 저만큼 들어있다고??
둘다 비슷해보이는거 보니 서로 호환해서 사용해도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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