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찬란한 빛들 모두 사라진다 해도"와 "인어가 잠든 집"
"그 찬란한 빛들 모두 사라진다 해도"를 읽기 시작한지 시간이 꽤 흐른 것 같다. 실제로 암투병하다가 작년에 이 세상을 떠난 사람이 암투병 중에 썼다는 책.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서 겪은 일들, 암투병 중에 겪은 일들, 예를 들어 선고를 받고 다양한 치료를 시도하면서 수시로 바뀌는 암,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죽고 난 후 남을 남편과 딸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들... 이 모든 것을 솔직하게 써놓은 책이다. 이 책은 뭐랄까? 정말 꾸밈없는, 솔직한 암투병 환자의 속마음을 표현한 것 같다. 희망을 가졌다가도 악화되는 현실에 분노하고 그러다가도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치료에 임하고... 또 좌절하고...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는데에 시간이 좀 걸린 것 같다. 전문적인 용어..
2019. 5. 12.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