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삶을 위해/독서(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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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얼마 전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를 꽤 재밌게 읽었었다.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 필독 추천 그리고 최근에 인터넷 뉴스를 통해 알게 됬는데, 노르웨이에서 ‘미래 도서관’이라는 예술 프로젝트가 있고 매년 1명씩 100년간 작가를 선정하고 이 작가들의 작품을 보관하고 100년 후 출판한다고 한다. 그 프로젝트의 올해 작가로 한강 작가님이 참여했다고... “한강 소설, 약 100년 뒤 공개됩니다..'미래 도서관'” https://news.v.daum.net/v/20190526155411734 그래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작 하나를 ‘미래 도서관’에 보관하고 100년 후에 출판한다라... 나는 못 볼 책이네 ㅎㅎ 이 뉴스를 통해 알게 된게 ‘채식주의자’라는 작품이다. 2016년에 ‘맨부커’라는 상을 받..
2019.06.12 -
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며칠만에 읽었을까? 기억을 더듬어보면 대체적으로 책이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독서에 흥미가 좀 줄어들어서 끝부분은 억지로 읽었던 것 같다. 한권을 다 읽어야 새로운 책을 사는데에 명분이 있으니까 ㅎㅎㅎㅎ 어쨋든...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아마존이라는 회사에 관련된 책이다. 인터넷에서 책을 팔기 시작했던 아마존이 현재는 공룡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IT업계에서는 엄청난 회사이다. 나도 자세히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아마존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은 기능도 대단한거 같지만 그 수가 엄청 많아서 직원들도 모르는 기능이 많다고 들었다. 그런 회사에 한국인이 당연히 있겠지만, 본사에서 12년동안 다니신 분이 있다는게 참 자랑스럽다. 컴퓨터공학과 대학생들이라면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세계적인 IT기업..
2019.05.28 -
"그 찬란한 빛들 모두 사라진다 해도"와 "인어가 잠든 집"
"그 찬란한 빛들 모두 사라진다 해도"를 읽기 시작한지 시간이 꽤 흐른 것 같다. 실제로 암투병하다가 작년에 이 세상을 떠난 사람이 암투병 중에 썼다는 책.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서 겪은 일들, 암투병 중에 겪은 일들, 예를 들어 선고를 받고 다양한 치료를 시도하면서 수시로 바뀌는 암, 삶과 죽음에 대한 생각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죽고 난 후 남을 남편과 딸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들... 이 모든 것을 솔직하게 써놓은 책이다. 이 책은 뭐랄까? 정말 꾸밈없는, 솔직한 암투병 환자의 속마음을 표현한 것 같다. 희망을 가졌다가도 악화되는 현실에 분노하고 그러다가도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치료에 임하고... 또 좌절하고...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는데에 시간이 좀 걸린 것 같다. 전문적인 용어..
2019.05.12 -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초판본 한정판 구매 ㅎㅎ
교보문고를 둘러보다가 그 유명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초판본 디자인으로 한정판을 팔길래 아무 고민없이 구매했다 ㅎㅎㅎ 데미안 출간 100주년, 헤세 탄생 140주년 기념 1919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초호화 양장 에디션 ㅎㅎㅎㅎ 양장본이면서 표지가 천 소재이다. 왜 이게 초호화인지는 모르겠으나 ㅎㅎㅎ 표지말고는 그냥 일반 종이이다. 속지까지 뭔가 갱지나 오래된 듯한 종이로 했다면 어땠을까 ㅎㅎㅎㅎ 왜 샀냐....... 헤르만 헤세, 아는 사람이다. 유명한 사람이다. ㅎㅎ 데미안을 들어봤다. 어릴 때 들어봤는데 어디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얼마 전부터 교보문고에 베스트셀러 자리에 데미안이 올라와있었다 ㅎㅎㅎ 한정판은 아니었지만... 명작이겠지!!! 어차피 보려고 살거였는데 사는 김에 한정판으로..
2019.05.09 -
히가시노 게이고의 "라플라스의 마녀"
소설 쪽은 일본 작가들이 많이 유명한 것 같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베스트셀러였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우연히 접하게 된 작가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너무 재밌게 봐서 바로 "가면산장 살인사건"을 읽었으나 실망했고, 한동안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에 관심이 없다가 얼마 전에 "라플라스의 마녀"와 "인어가 잠든 집"을 샀다. 그 중에 "라플라스의 마녀"를 먼저 읽었는데, 한마디로 재밌다 ㅎㅎ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보다는 못한 듯 하지만 재밌고 쉽게 읽은 듯 하다. 반전소설로 유명한 작가인 것 같은데, 너무 반전소설만 쓰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내가 읽은 세 책이 모두... "가면산장 살인사건"은 중반부터인가 복선이 너무 심했고 내용 자체가 그다지 흥미있지 않아서 실망했었는데 "라플라스의 마녀"는 ..
2019.05.08 -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 - 필독 추천
지난 주말에 구매한 '소년이 온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관한 책이라길래 구매했고 그래서 다른 책들보다 먼저 읽게 된 책.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기도 하고 몰입이 잘 되어 금방 읽게 되었다. 감히...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읽어야 하는 필독서라고 추천하고 싶다. 5.18에 대해서는 학생 때 얼핏 배웠던 것 같고 5.18을 배경으로 한 영화 몇 편이 기억이 난다. '화려한 휴가' 강풀 작가의 웹툰을 영화화한 '26년' 그리고 가장 최근에 개봉한 '택시운전사' '소년이 온다'를 읽는 동안 중간중간에 눈두덩이가 시큰해지고 가슴이 먹먹했다. 정말 그때 거기에 있었던 분들의 충격과 공포를 십분도 이해 못 하겠지만 이렇게 영화나 책을 통해서 느껴지는게 이 정도이니 그 분들은 얼마나 참담하고 무서우셨을까....
2019.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