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맘리뷰] 릴플러스 2주 후기

2018. 9. 25. 22:53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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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인 릴플러스로 바꾼지 벌써 2주나 되었다.

그동안 느낀 점을 정리해본다.

- 담배 냄새가 안 나는게 너무 좋다. 회사에서 일하면서 흡연을 하고와서 비흡연자와 얘기할 때 덜 신경쓰이고, 여자친구 만나러 갈 때 냄새 안 나게 하려고 노력 안 해도 되고, 옷에 담배 냄새가 안 베기고.. 등등

- 독하다. 일반 담배는 평일에 보통 15개피에서 한갑정도를 폈는데 이제는 두개피 연달아서 피고 싶은 생각도 안든다. 흠.. 많이 피우면 하루에 10개피 피려나...

- 목이 아프다. 일주일 정도 지나서인가 자꾸 목이 쉰 것처럼 건조하고 따갑고 그랬는데 이 담배 때문인 것 같다. 이제는 좀 덜 한데 많이 핀 날은 좀 그렇다.

- Fiit 종류가 서너개였다가(매치는 단종되었다고..) 얼마 전에 두 종류가 새로 나왔다고 청소해주는 서비스해주면서 홍보했는데... 윽.. 멘솔이었다. 멘솔에 안에 캡슐이 또 있어서 터뜨리면 구아바 향이라나... 처음에 체인지, 체인지업, 그리고 스파크였나 멘솔 펴보다가 신상품 한개피 펴봤는데.. 요즘은 체인지업만 핀다. 그냥 체인지는 텁텁함이 많고 구운내가 많이 나고 캡슐 터뜨렸을 때 스피아민트향이었던거 같은데 엄청 강하다. 체인지업은 텁텁한이나 구운내가 조금 덜 하고 캡슐의 멘솔은 강하긴 하나 좀 달달한 향이다.

- 피우는 방법이 다르다. 일반 담배 피울 때는 다른 사람에 비해 많이 빨아들이고 빨리 피웠었는데 이건 그렇게 핀다고 더 많이 빨아들여지지 않는다. 그냥 빨대로 음료수 마시듯이 조금씩 오래 빨아들이니 더 느낌이 강하다.

-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주위에 한번 체험시켜줬는데 처음 피우는 사람은 다 그런 것 같다. 4분만에 펴야 되는데 잘 안 빨리니, 들숨은 담배를 빨고 날숨은 연기 내뱉고 다시 들숨은 담배... 이렇게 피우면 죽을 것 같다. 좀 여유롭게 피우는게 맞을 것 같다.

- 배터리... 처음에는 수시로 충전을 하다가 어쩌다가 한번 방전됐는데 그후로 생각날 때마다 충전하고 있긴 하나 얼마 못 쓰고 또 배터리 없다고 표시가 뜬다. 충전시간이 얼마인지 완충시 얼마나 사용할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불편하다. 방전됐을 때의 스트레스란...

- 일반 담배 못 피우겠다. 방전되거나 Fiit이 다 떨어져서 일반 담배 두개 정도를 펴봤는데... 우와 이거 뭐.. 이런걸 내가 십수년을 폈다고?? 아궁이에 불 지필 때 처음에 연기나오는거 마시는 느낌.. 게다가 그 아궁이 속에 뭔가 딴데 들어가있어서 이상한 냄새가 나고 입 전체가 텁텁한 느낌... 옆에서 누가 일반 담배피우는 것도 이제 신경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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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냄새가 안 나는거 같아서 방에서 펴봤는데 피울 때는 구운내가 나는거 같은데 화장실갔다가 들어오니 이상한 비린내가 난다. 일반 담배피우다가 바꿨을 때는 진짜 냄새 안 난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에 적응이 된건지 이것도 조금씩 불쾌한 냄새가 날 때가 있다.

흠.. 더 있으려나 모르겠지만 일단 지금 생각나는 것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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