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마존에서 미래를 다녔다.

2019. 5. 28. 21:41더 나은 삶을 위해/독서





며칠만에 읽었을까? 기억을 더듬어보면 대체적으로 책이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내가 독서에 흥미가 좀 줄어들어서 끝부분은 억지로 읽었던 것 같다. 한권을 다 읽어야 새로운 책을 사는데에 명분이 있으니까 ㅎㅎㅎㅎ

어쨋든... 책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아마존이라는 회사에 관련된 책이다. 인터넷에서 책을 팔기 시작했던 아마존이 현재는 공룡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정도로 IT업계에서는 엄청난 회사이다. 나도 자세히 알아보지는 않았지만 아마존이 제공하는 서비스들은 기능도 대단한거 같지만 그 수가 엄청 많아서 직원들도 모르는 기능이 많다고 들었다.

그런 회사에 한국인이 당연히 있겠지만, 본사에서 12년동안 다니신 분이 있다는게 참 자랑스럽다. 컴퓨터공학과 대학생들이라면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세계적인 IT기업에 취업한다는건 정말 꿈같은 일일 것이다. 아마존도 그 중에 하나일테다.

처음에 서점에서 이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라와있는 것을 보고.. 그냥 아마존에서 근무한걸 자랑하는 책이겠거니 하면서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독서를 취미로 하면서 소설만 주로 읽는 것 같아서 자기계발이나 인문계열 책도 읽어보려고 노력하던 시기였고 그나마 IT 관련 책이라면 다른 책보다 흥미가 있지 않을까 싶어서 구매를 했다. 게다가 얼마 전 직장동료들이 아마존 행사를 다녀와서 아마존에 대해서 조금 관심이 가기도 했고...

이 책은 거의 80% 이상이 아마존이라는 회사의 자랑이다. 나쁜 의미가 아니라, 어떻게 아마존이 이만큼 성장을 했는지, 회장의 경영마인드, 아마존 개발자들의 업무방식 및 개발방법론 등.. 물론 아마존에서 개발자로서 일하는게 얼마나 힘든지도 간접적으로나마 엿볼 수 있다.

그래서 난 이 책을 읽으면서 아마존에 대해 꽤나 감탄했고 애자일이니 스크럼이니 하는 것들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좀더 쉽게 이해를 했고 일부분을 나도 적용해보려 하고 있다. 각 회사마다 또는 팀마다 저런 방법론을 온전히 적용할 수 있기도 하고 그 중에 적용 가능한 일부분만 응용해서 취하기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내 환경에서는 일부분만 적용이 가능하다고 판단이 되어 조금씩 적용? 따라해보고 있다 ㅎㅎ

결론은... 굳이 구매까지는 아니더라도, IT업계 종사자라면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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