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티카카 미니벨로 자전거 타이어 교체

2024. 1. 19. 19:39DIY

실내에서 자전거를 타려고 고정로라를 중고로 구매하고 설치했는데 산악용 광폭타이어가 소음이 심해서 타이어 교체를 하였다.

미니벨로 자전거 고정로라 - 엘리트 쿠보 중고 구매 및 설치 후기 - https://devinterest.tistory.com/m/369

미니벨로 자전거 고정로라 - 엘리트 쿠보 중고 구매 및 설치 후기

옛날에 가정용 운동기구 중 하나인 실내자전거가 한창 유행했었다. 런닝머신처럼… 결국 빨래건조대로 전락해버린다고 하던데… 아무튼 요즘에는 집 근처에 헬스장이 많이 생기고 접근성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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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하려고 인터넷으로 구매한 타이어는 켄다 제품의 20x1.75 크기다. 20인치 지름에 1.75인치 폭을 의미하는 듯...


티티카카 미니벨로 자전거에 장착되어 있던 타이어도 켄다 제품이었지만 크기는 20x2.15 광폭타이어였고 트레드가 산악용인 제품이었다.

티티카카 플라이트 P20D

여담이지만 옥션에서 타이어를 주문하고 주문완료 메일이 왔는데 판매자의 상호명과 주소가 낯이 익어서 확인해보니 15년 전 쯤에 삼천리 하이브리드 자전거인 아팔란치아를 사러 재고가 있는 곳을 수소문해서 방문한 곳이었다 ㅎㅎ

아무튼 이제 타이어를 교체할 시간이다. 사실 타이어를 교체해 본 적이 없어서 내가 잘 할 수 있을지 스스로 반신반의했다. 특히 뒷바퀴는 체인과 기어가 물려 있어서 복잡해 보였다.


타이어 탈착


기존 타이어 탈착은 그냥 힘주면 될 것 같았고 새 타이어를 휠의 림 안으로 올리는게 어려울 것 같았다. 그런데 의외로 체감으로는 반대였다. 기존 타이어를 분리하기 위해 밸브를 열어서 공기를 웬만큼 빼고 타이어의 일부분부터 림 밖으로 빼야 되는데 그게 쉽지 않았다.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야 될 것 같은데 혹시나 휠의 림이 상할까봐 금속재질의 도구는 못 쓰겠고 타이어의 강도를 봐서는 웬만큼 튼튼하지 않으면 도구가 휠 것 같았다. 공구함을 뒤지다가 실리콘을 도포 후 마감하는 헤라(?)가 있었다. 손잡이가 나무인데 꽤 두꺼워 튼튼히 보였고 끝은 살짝 더 납작하게 되어서 적당해 보였다.

타이어 분리의 요령은 우선 타이어 한면의 안쪽으로 헤라같은 도구를 넣고 림을 지렛대로 사용하여 젖혀서 림 바깥으로 든다. 여기서 고정하고 그럴 생각말고 그 상태로 림을 따라 헤라를 움직인다. 그렇게 조금만 움직이면 타이어의 안쪽 부분이 림에 걸려서 다른 공구로 고정하고 그럴 필요없다. 이 상태에서 한쪽 면은 림 바깥으로 빼면 되고 문제는 타이어의 반대쪽 면도 같은 방향으로 빼줘야 되는데 그 사이에 튜브가 있어서 그런지 조금 더 어렵다. 방법은 동일하게 림을 지렛대로 이용하는 건데 헤라를 반대쪽에서 넣어서 타이어를 들어 밀어내야 한다. 가운데에 튜브가 끼여서 상처가 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글로 설명하려니 어려운데 혼자 끙끙대느라 사진찍을 수가 없었다 ㅎㅎ

티티카카 미니벨로 자전거 앞바퀴 타이어 교체 중

타이어 장착


장착도 요령만 알면 쉬운데, 우선 타이어를 휠에 가까이 갖다대고 타이어 안쪽으로 튜브를 적당히 쑤셔 넣는다. 최대한 튜브가 타이어 안에서 꼬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렇게 해보면 알테지만 튜브는 이미 밸브때문에 휠에 고정되어 있어서 튜브를 타이어에 넣다보면 밸브 쪽을 먼저 림 안으로 넣어야 한다.
요약하면 타이어에 튜브를 넣으면서 밸브 쪽부터 림 안으로 넣는다. 밸브 쪽부터 양쪽으로 림을 따라 넣다보면 밸브의 밸브 반대쪽에서 타이어를 늘려서 림 안으로 넣어야 하는데 나같은 경우는 도구는 사용하지 않고 엄지손가락을 이용해 타이어의 안쪽 부분을 힘껏 림 안으로 밀어넣었다. 밸브 있는 쪽이 아래로 향하게 하고 비스듬히 세운 상태에서 그 반대편을 양손으로 잡고 있는 자세이다.  한번에 밀어넣는게 아니고 이미 림 안에 들어가 있는 부분 쪽 가까이에서부터 조금씩 밀어넣었다.
분리할 때 사용했던 나무헤라로 밀어넣으려고 했는데 나무가 휘로 부러지는 느낌이 나서 사용을 중단했다.

샤오미 공기주입기로 타이어 공기 주입 중

뒷바퀴라고 해서 타이어 탈장착이 특별한 건 없었다.
그냥 체인이 물려 있으니 바퀴 탈장착 시 주의가 요할 뿐... 탈착할 때 체인이 어디에 걸려 있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용어를 모르겠는데 기어를 조절하고 체인의 텐션을 유지해주는 장치를 아래로 밀어 내리는 동작이 필요하다.

그리고 디스크 브레이크가 있는 경우 꼭 바퀴를 고정하면서 바퀴를 돌려 간섭이 안 생기는지 확인해야 한다.


로드용 타이어로 교체하고 고정로라의 소음과 진동을 확인해봤는데, 우선 소음은 확실히 줄었고 진동은 잘 모르겠다. 진동의 파장이 바뀌었다라고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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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벨로 자전거에 속도센서 케이던스센서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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