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용도실 벽 선반 탈거

다용도실에 기본 선반이 설치되어 있는데 하필 세탁기 자리 위에 설치되어 있다. 건조기를 세탁기 위에 올리는 직렬설치의 경우 선반을 철거/탈거해야만 해서 오늘 무턱대고 작업을 했다.

탈거해서 다른 벽에 설치할까 고민해봤는데 좌측 벽은 다용도실 문도 그렇고 건조기 문때문에 불가능해보이고 우측 벽은 창문이 있어서 다용도실에는 설치 불가해보인다.

무턱대고 눈에 보이는 나사를 풀어봤는데 높낮이 조절을 하는 나사였고 이것도 선반을 빼고 숨겨진 나사를 더 풀어야만 조절이 가능한 거였다.

상판 분리를 위한 나사
우선 상판을 분리해야 되는데 상판 아랫부분에 총 4개의 나사로 고정되어 있고 이것만 풀고 상판을 살짝 위로 치니 상판이 들렸다.

브라켓 탈거를 위한 나사
상판을 분리하고 나면 벽과 고정된 나사가 또 4개가 있는데.. 우리집은 하나를 잘못 박았는지 하나 더 있다ㅡㅡ^

탈거 완료 후
나사를 다 풀고 브라켓을 떼니까 콘크리트 벽에 구멍이 숭숭숭ㅠ 게다가 칼블럭을 빼다보니 구멍 주위가 떨어져 나감ㅠ 새집인데ㅠ

내일 메꾸미 들고 와서 메꿔봐야겠다. 어차피 건조기에 가려서 안 보이겠지만 그래도 메꾸는게 낫겠지??

메꾸미로 나사 구멍 메꾸기

내가 가진 메꾸미는 뾰족한 주둥이 덕분에 구멍이 쑤셔넣고 짤 수 있다. 겉에서 그냥 짜면 겉에만 막히고 안은 텅 비겠지 ㅎㅎ

덧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좀 충분히 발라놨다.
다 굳으면 칼같은 걸로 마감을 좀 하든가 해야겠다. 어차피 건조기에 가려서 안 보이겠지만 ㅎㅎ

구멍 다섯 개를 다 메꿨다.
한두 시간으로는 안 굳는가보다. 굳은거 같아서 만져봤는데 가운데 안쪽은 안 굳어서 손만 버리고ㅠ


떼어낸 선반은 실외기실에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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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기실 벽 선반 자가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