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월 TV벽걸이용 구멍 메꾸기

이사를 앞두고 벽걸이TV를 내리고 브라켓을 탈거했더니 구멍들로 인해 벽이 형편없었다.

내가 뚫은거 10개, 기존에 있던거 8개. 자그만치 18개

너무 보기 흉해서 메꾸려고 했는데 인터넷 찾다보니 감쪽같이 메꿔주는 업체들도 있긴 하던데 그렇게까지는 할 필요없을 것 같고..
그냥 흉하게 보이는거 좀 가려보려고 고민을 했다.
비슷한 색상의 실리콘으로 막아버릴까?
수납장 나사가리는 스티커같은걸로 가릴까?
다이소에서 크랙보수용 퍼티같은거로 메꿀까?

하는 김에 좀 덜 티나는걸 검색하다가 어느 커뮤니티에서 마루 보수재를 추천해줘서 확인해보니 색상도 다양하고 치약형태라서 손쉽게 사용이 가능해보이고 딱딱하게 굳는다니 가장 적합해 보여서 바로 구매했다.
단점은 가격.. 12,000원ㅠ 무료배송이라는걸로 위로를 ㅎㅎ

화이트오크2라는 색상이 그나마 우리 집 아트월 타일하고 가장 비슷해서 구매했는데 잘 고른 듯 하다 ㅎㅎ

뾰족한 뚜껑(?)같은게 있어서 구멍에 넣고 마감재를 짜서 쉽게 작업했다. 좀 흘러나올 때까지 짜고 나서 플라스틱 헤라같은걸로 훑치기..

색상이 얼추 비슷한게 마음에 든다 ㅎㅎ

그냥 대충 대충

메꾸기 전

메꾸기 후

물론 전문가들에게 돈주고 맡긴 거에 비하면 볼 품 없지만 12,000원에 10분도 안 되는 시간으로 저 정도 메꿀 수 있어서 참 뿌듯하다 ㅎㅎ

근데 시간이 지나니 움푹 들어가는 것 같은데?? 구멍 안을 꽉 안 메꿔서 그런가?? 덧방을 하고 굳으면 사포질을 해야 되나 싶다.
일단 오늘은 이 정도로 만족 ㅎㅎ
근데 저 마감재가 너무 많이 남았는데;;;;;


망했다ㅠ 날이 밝으니 색깔이 다르다ㅠ
너무 티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