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맘리뷰] 알리표 맥세이프 배터리팩

내 돈주고 사서 내 맘대로 리뷰하기

지난 12월에 아이폰13프로로 기변하고나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게 맥세이프(MagSafe)였다. 기능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고 특성이라고 해야 할까??
차량용 거치대에 폰을 거치할 때 폰을 잡아주는 홀더가 더이상 필요없다. 수동에서 자동 홀더도 엄청 편했는데 이제는 그냥 자석으로 고정이 되니 신세계다. 예전에도 자석거치대는 있었지만 폰에 철판을 붙여놔야 되서 무선충전이 가능한 폰이 나오면서 더이상 자석거치대를 못 쓰고 있었다.

그러다가 알게 된 맥세이프 배터리팩. 우리가 알던 보조배터리인데 케이블로 폰을 충전하는게 아니고 자석으로 폰과 붙어서 무선충전되는 방식이다.
애플에서 순정으로 먼저 제품을 출시했는데 가격이 어마무시하다. 12만원 정도.. 게다가 완충이 안 된다고...
그러다가 알리익스프레스에 애플 순정과 거의 비슷한 제품이 있다는 글들을 보다가 괜히 짝퉁 느낌이 강해서 아예 다른 디자인의 제품을 골랐다.

10000mAh Portable Magnetic Wireless Mini Power Bank 15W Fast Charger For iPhone 13 12 Pro Max Mobile Phone External Battery Pack
https://a.aliexpress.com/_mKiJKjS

5000mAh도 있는데 난 와이프랑 같이 사용할 한개를 살 생각으로 10000mAh 제품으로 골랐다. 용량에 따라 두께만 다르다는거 같다.

잊고 있었는데 오늘 택배가 와서 외출 준비하다 말고 부랴부랴 확인해봤다.

맥세이프가 지원 안 되는 폰을 위해서 맥세이프 링도 서비스로 주는 듯 하다.

구성품은 간단하게 배터리팩과 충전 케이블과 설명서.

디자인은 알리에서 사진으로 보던 것과 비슷했다.

우측 옆면에 버튼이 있는데 이게 전원버튼이다. 폰에 붙인다고 자동으로 충전되는건 아니고 저 버튼을 눌러야 충전이 시작된다.

아래쪽에 현재 충전량을 표시해준다. 이것도 전원버튼을 누르면 표시가 된다. 왼쪽 USB 커넥터는 보조배터리로 사용하도록 충전케이블을 꽂는 용도같은데 사용은 안 해봤다.
오른쪽 USB-C타입 커넥터는 이 배터리팩을 충전하기 위한 커넥터이다.

아이폰13프로의 카메라가 커서 혹시나 안 맞을까 했는데 다행히 간섭은 안 생긴다.

오 정품처럼 맥세이프 애니메이션도 동작한다 ㅎㅎ 별 의미는 없지만..

배터리팩 붙이고 폰을 세울 수 있다.
근데 여기서도 보이지만 사진의 좌측인 휴대폰 아랫부분에서 배터리팩이 튀어나온다.

한 5mm정도 더 내려오는 것 같다.
혹시 카메라 위치 때문에 어긋난 위치에 붙었나 했는데 맥세이프 위치는 정확하게 맞았다.

배터리팩으로서 수명이 얼마나 될지 충전성능이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3만원가량으로 샀으니 애플 정품 대비 엄청난 가성비가 아닌가 모르겠다 ㅎㅎ
배터리 없을 때 충전하면서 폰을 사용할 수 있어서 매우 편한 듯 하다.
배터리팩이 15%정도 소모되면서 아이폰13프로는 20%정도 충전되는 듯 하다. 그렇다면 완충 한번은 된다는 것 같은데... 아이폰13프로 용량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생각보다는 배터리팩 효율이 별로인 듯 하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