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정한 예산에 맞춰 집을 고르고 덜컥 계약서를 썼다. 사고를 친거 같기도 하고 잘한거 같기도 하면서 대출을 알아봤다. 주택금융공사에서 해주는 디딤돌이라는 상품이 이자가 가장 저렴했고 은행가서 상담도 받고 이상없대서 대출 신청하는 도중에 털썩ㅠ 만30세이상 단독세대주는 담보 주택의 크기에 제한이 있고 최대 대출 가능 금액도 제한이 있다ㅠ 2018년3월에 변경된 사항이라고ㅠ 상환 15년 기준으로 이것저것 우대금리 적용받아서 2.55-2.75% 정도의 초저리로 대출을 할 수 있었건만... 일단 물은 엎질러졌으니 방도를 찾아본게 보금자리론.. 동일하게 주택금융공사에서 해주는 대출로 디딤돌과 비교해보면 동일조건으로 3.5%의 이자율ㅠ 우대금리 조건도 거의 없고 고작 0.02% 인하해주는 쿠폰을 특정 앱으로부터..

대학생활 후반부터 이어진 월세살이.. 내 집이 아니라 정도 안 들고 계약 만료가 다가오면 여기저기 옮겨다니고 금액에 맞는 집 찾느라 고생하고.. 이제 결혼을 준비해야 될 나이가 되어 미친 척하고 내 집을 마련하고 있다. 아파트 살아본 경험도 없고 당연히 내 소유의 집을 가진 적이 없어서 지인들한테 이것저것 물어보고 인터넷에서 검색해보고... 매매 계약을 한지 한달 반이 넘어가고 잔금 치루는 날이 다가와 이제까지 내가 겪었고 느꼈던 일들을 정리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