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 대출 자격 미달ㅠ

내가 정한 예산에 맞춰 집을 고르고 덜컥 계약서를 썼다.
사고를 친거 같기도 하고 잘한거 같기도 하면서 대출을 알아봤다.

주택금융공사에서 해주는 디딤돌이라는 상품이 이자가 가장 저렴했고 은행가서 상담도 받고 이상없대서 대출 신청하는 도중에 털썩ㅠ

만30세이상 단독세대주는 담보 주택의 크기에 제한이 있고 최대 대출 가능 금액도 제한이 있다ㅠ
2018년3월에 변경된 사항이라고ㅠ
상환 15년 기준으로 이것저것 우대금리 적용받아서 2.55-2.75% 정도의 초저리로 대출을 할 수 있었건만...

일단 물은 엎질러졌으니 방도를 찾아본게 보금자리론..
동일하게 주택금융공사에서 해주는 대출로 디딤돌과 비교해보면 동일조건으로 3.5%의 이자율ㅠ
우대금리 조건도 거의 없고 고작 0.02% 인하해주는 쿠폰을 특정 앱으로부터 발급받는거 말고는 아무 것도ㅠ

다른 선택사항이 없었다. 지난 번 은행에 상담받았을 때 은행 자체의 주택담보대출은 잘 받아야 3.후반의 이율이라고 했으니....

눈물을 머금고 대출 신청을 진행했는데 아직 대출실행은 하지 않았고 주택금융공사에서 심사는 완료된 상황.
8월1일 대출 신청
8월3일 지사 방문해서 서류 제출
8월23일 심사 완료 및 안내 문자 수신
- 남들보다 심사가 오래 걸렸는데 아마도 대출실행일이 많이 남아서 그런 듯 하다. 왜냐하면 심사완료문자 수신 후 30일 이내 대출실행해야 된다고 문자에 안내되어 있는 걸로 봐서...
8월24일 대출실행 은행지점에 서류 제출

그동안 불행 중 다행으로 이율이 변경되었다.
8월부터 0.2%p 인하
9월부터 0.1%p 인하
대출실행일 기준이라서 나도 인하 대상이라고는 하나 아직 은행에서 조회되는건 9월 인하분 미적용 상태ㅠ
주택금융공사 말로는 은행에서 대출약정 진행할 때 이율을 확인하라는데 아직 9월이 아니라서 그런지 여전히 미적용 상태여서 대출약정은 보류상태. 9월이 되면 다시 확인해봐야겠다.

참고로 주택가격의 70%외의 부족 자금은 주택금융공사 대출 신청 전에 마이너스통장 개설해놔야 된다고 해서 미리 개설해놨는데 주택금융공사 대출 신청 시에 내 부채로 자동차 할부 및 마이너스통장 한도 금액이 잡혀서 불안했으나 다행히 신청한 만큼 승인이 되었다.
담보대출이 아니라서 괜찮았던건지 현재의 부채가 내 소득대비 높지 않아서였는지는 모르겠으나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