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정동882

얼마 전 우연히 인터넷 검색하다가 알게 된 대구 칠곡 삼겹살 가게 학정동882
(가게 지번주소를 그냥 상호로 하신 듯 ㅎㅎ)

​

벌써 세번째 방문했다.
2층짜리 건물과 그 뒷마당에 캠핑 컨셉으로 야외 테이블석도 있는데...
1층에서 두 번먹어봤고 이번에는 뒷마당에 처음으로 가봤다.
1층에는 아무래도 실내이고 하니 소란스러워서..

분위기는 일단 뒷마당이 좋기는 한데 이제 가을이 와서 저녁에는 쌀쌀했다.

일단 왜 그렇게 많고 많은 삼겹살 식당들을 놔두고 여기를 세번이나 왔냐...
첫 방문 때 삼겹살이 너무 맛있었고 깻잎에서 어릴 때 느꼈던 진한 향이 느껴져서였다.
원래 난 삼겹살먹을 때 고기만 먹거나 깻잎으로만 쌈싸먹는데 그날은 왜인지 깻잎이 너무 맛있었다. 그래서 늘 깻잎 추가 ㅎㅎㅎ
그리고 실내1층을 가보면 신기하게 사장님이 주방을 등지고 홀 쪽을 바라보고 고기 손질하시는데 뭔가 고기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ㅎㅎ

실내에서 먹은 두번째 방문까지는 사장님 또는 직원분들이 첫 판은 구워주는데 야외에서 먹은 세번째 날은 무슨 일이 있으셨는지 직원 두분만 계셨고 실내 홀과 야외를 두 분이서 뛰어다니다시피 하셨다. 그래서 못 구워주신건지 야외는 원래 안 구워주신건지...


그리고 내딴에는 고기 꽤 잘 굽는다고 자부했는데 내가 구우니 맛이 영 안 나네ㅠ

삼겹살만 먹다가 이번에는 껍데기랑 세트로 먹었는데 이렇게 생긴 껍데기는 처음봐서 신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