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커피템플 원두 ‘쥬시’

2024. 2. 12. 23:34인생 즐기기/방구석 카페

얼마 전 제주도에 다녀오면서 제주에서 유명한 카페 중 하나인 커피템플에 다녀왔다. 감귤농장 가운데에 조그마한 카페였다. 왜 유명한가 했더니 대표님이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이신 듯 하다. 워낙 바쁘신 분이라 직접 내려주신 커피를 먹어 보는게 쉽지는 않은 것 같다 ㅎㅎ


[카카오맵] 커피템플
제주 제주시 영평길 269 1층 (월평동) https://kko.to/2IjxmQEJpA

 

커피템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영평길 269

map.kakao.com

최근에 집에서 푸어오버(핸드드립)을 해보려고 준비하던 중에 제주도에 갈 일이 생겨 첫 원두로 커피템플 원두를 구매하기로 했다 ㅎㅎ

카페에 가서 대기하면서 판매 중인 원두들을 살펴봤는데 원두별로 향을 맡을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었고 네스프레소 머신용 캡슐도 판매하는 것을 보니 로스팅 및 원두 판매 규모가 꽤 커보였다.
다양한 싱글 오리진 원두들도 있었는데 이번에는 블렌딩된 걸 구매하려 했다. 유명 카페의 블렌딩 또한 특별할 것 같다는 생각에ㅎㅎ
블렌딩 원두에는 클래식와 쥬시 이렇게 두 종류가 있었고 두 종류 모두 아메리카노를 먹어 본 후 산미가 강한 쥬시로 결정했고 200g에 16,000원, 500g에 33,000원이길래 500g으로 구매 ㅎㅎ

제주 카페 커피템플 원두 쥬시
제주 카페 커피템플 원두 쥬시

몇 번 내려먹다가 알게 됐는데... 내가 구매한 쥬시 원두는 에티오피아 100%라고 표기가 되어 있다?? 뭐지?? 그럼 왜 블렌딩 원두일까? 싱글 오리진인 에티오피아와 무슨 차이일까??
구매하기 전에 인터넷에서 본 봉투에는 에티오피아와 르완다가 각각 50%씩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왜 내가 구매한거랑 다르지??

원두 냉동보관을 위해 소분

집에 와서 이전에 준비해놨던 스페시멘 컵에 커피템플 쥬시 원두를 20g씩 소분했다. 60ml용량으로 여유로운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보니 모든 통을 다 계량을 해야 되는 불편함이 있어서 50ml짜리 코니칼튜브를 사용하나 생각이 들었다ㅠ

커피 원두 냉동보관을 위한 준비 - https://devinterest.tistory.com/m/374

 

커피 원두 냉동보관을 위한 준비

얼마 전 커피 원두 그라인더를 구매하면서 새로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커피 핸드드립. 예전에도 관심이 있어서 한두 번 해봤긴 한데 카페에서 원두를 구매할 때 분쇄해서 구매했더니 몇 번 해먹

devinterest.tistory.com

커피템플 쥬시 원두 500g짜리를 20g씩 소분했더니 26통이 나왔다. 저울이 정확하지 않아서인지 원래 조금 더 들어있었던건지는 모르겠다. 어쨋든 한번 더 내려먹을 수 있으니 다행인거지 뭐 ㅎㅎ

원두 냉동보관

냉동실에 넣기 전에 지퍼백에 넣어 한번 더 공기차단을 하고 어디서 구매했고 언제 개봉했는지 표시했다. 다들
이렇게 하는거 같아서 ㅋㅋㅋ

본격적으로 푸어오버(핸드드립)을 하기로 하면서 처음으로 구매하고 몇번 커피를 내려 본 후기는...
일단 푸어오버(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가 이렇게 향미가 강할 수 있다는게 놀라웠다. 시중 카페에서 싱글 오리진으로 내린 아메리카노보다 향미가 강하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산미가 풍부하다.

예전에 뭣모르고 내렸던 커피에서는 느끼지 못 했던 향이다. 푸어오버(핸드드립)이라서 연하구나, 이래서 진한걸 원하면 에스프레소로 내려야 하는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경험으로 아예 생각이 바뀌었다. 그때는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원두를 샀고 구매할 때 통째로 분쇄를 했고 레시피도 없이 막 내렸기 때문에 비교가 불가할 수도 있겠다.

내가 지금 연습하면서 내리는 커피가 제대로 된건지는 모르겠지만 매번 커피 향미를 즐기면서 기분이 좋으니 이 정도만 해도 성공인 것 같다 ㅎㅎ

"제 사소한 경험이 여러분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 클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