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민속식당👍

2022. 10. 30. 13:53인생 즐기기/맛집찾아 삼만리

영주 부석사에 들렀다가 내려오는 길에 맛집을 찾다가 방문하게 된 안동 민속식당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이 마을이 예끼마을이라는 곳인데 “예술에 끼가 있는 마을”이라던가?? 마을 곳곳에 벽화와 트릭아트 그림들이 있기도 하다. 조그마한 갤러리 같은 것도 있는 것 같고 동쪽으로 가면 안동댐으로 만들어진 안동호가 있고 물 위에 떠있는 부교도 만들어놨고 처음보는 작은 마을인데 신경써서 꾸며놓은 것 같다. 그렇다고 여느 관광지 마을처럼 화려하거나 번화하지는 않지만 이런 곳도 있네라며 조용히 둘러볼 수 있는 마을이었다.

우리도 조금 기다리다가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 다 먹고 나오니 대기하시는 분들이 계셨다. 음식 주문하고도 꽤 기다렸는데 밥을 새로 하느라 늦어져서 죄송하다고 하셨다.
입장을 기다리면서도 그렇고 음식을 기다리면서 지켜보니 뭔가 어수선했다. 평소에는 손님이 별로 없다가 갑자기 손님이 몰린 것 마냥 대기손님 관리, 테이블 정리, 음식기다리는 손님 응대 등등... 조금 아쉬운 점이 있었다.

메뉴판

이 식당을 가게 된 이유는 간고등어 구이 먹으러 ㅎㅎ
예전에 일직식당이라고 원조 간고등어 만드시던 간잽이 명인 집안이 운영하는 곳에서 간고등어 구이를 맛있게 먹었었는데 리뷰를 보다보니 일직식당은 바짝 구운 간고등어구이에 실망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그에 반해 민속식당은 통통한 간고등어구이에 현지인들에게 맛집이라는 리뷰들이 보여서 가게되었다.

우리는 간고등어구이 1인분, 청국장 1인분을 주문했다. 여기 청국장도 맛있다길래 ㅋㅋㅋㅋ
확실치는 않지만 저 메뉴판에 있는 메뉴들은 기본적으로 정식이고 단품이 아닌 것 같다. 간고등어구이 정식, 청국장 정식 이렇게 생각하는게 맞을 것 같다.

일단 간고등어구이는 정말 일직식당과 다르게 통통한 고등어구이였다. 근데 난 개인적으로 둘 중 뭐가 더 좋은거고 뭐가 더 맞다라고 하기보다는 특색이 다른 것 같다. 바싹 구워서 고소하고 바삭한 구이를 좋아한다면 일직식당, 적당한 바삭함에 통통한 살을 원한다면 민속식당.
일단 전체적으로 밑반찬도 다 맛있었다. 집밥같은 느낌이었다. 청국장은 불쾌하지 않을 정도의 향이었고 구수해서 남녀노소 부담없이 먹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진한 청국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실망할지도...


[카카오맵] 민속식당
경북 안동시 도산면 선성4길 12-1 (도산면 서부리) http://kko.to/7Z6trQlXR-

 

민속식당

경북 안동시 도산면 선성4길 12-1

map.kakao.com

맛 : 👌
가격 : 👌
주차 : 👌
대기 : 👎


참고로 주차장은 마을 동쪽에 위치한 보건소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작은 동네라서 길가에 세워도 되겠지만 주민분들이 불편함을 겪으시면 안 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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