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곡] 그리미돈까스👎

2022. 8. 25. 23:00인생 즐기기/맛집찾아 삼만리


야간진료하는 병원에 갔다가 저녁떼우고 집에 가려고 찾던 중 카카오맵에서 평이 괜찮아 보이던 가게
주차장은 따로 없는 것 같고 테이블은 4인용 세개 정도에 2인용 세개 정도로 자그마한 가게였다.

늦은 저녁 시간이었지만 자리는 꽉 차 있었고 직원 안내에 따라 키오스크로 주문해놓고 5분 정도 기다린 후 자리가 생겼다.

그리고 자리에서 또 5-10분이 지났을까 직원분이 음식나왔다며 주문한 돈까스 두 개를 가져다줬다. 맛있게 먹는 방법이 벽에 붙어있었고 와사비를 요청하면 준다길래 와사비 좀 달라고 부탁했다.
그랬더니 깎두기, 소스 등이 올려진 트레이를 가져다줬다. 그러고보니 다른 테이블들은 트레이를 먼저 주고 돈까스를 주던데 정신이 없었는지 우리는 돈까스가 나올 때까지 트레이를 주지 않았던 거다. 뭐 그럴 수 있다치는데.. 가져다 준 트레이 밑부분과 소스 그릇에 소스가 묻은건지 그것들을 잡은 내 손과 테이블에 다 묻었다. 에잇.. 휴지로 대충 닦고 밥을 먹기로 했다.

안심돈까스

안심돈까스는 되게 몰랑몰랑하고 부드럽고 촉촉했다. 다르게 생각하면 너무 덜 익은거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ㅎㅎ 지금 생각해보면 고기 맛이나 돈까스 맛이 특별하지도 않고 별로 느껴지지도 않았지만 식감과 육즙 때문인지 괜찮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저 안심돈까스는 한 입에 한 덩어리째로 먹으니 식감과 육즙이 더 느껴졌다.

치즈돈까스

치즈돈까스는 사진에서 보이는대로 겉에 얇은 고기로 치즈를 감싸고 있는데 한 입에 먹기에 커서 두 입에 나눠먹느라 한 입 베어물고 내려놨더니 치즈가 주욱 흘러내렸다 ㅎㅎ
처음에는 제공된 소스에 살짝 찍어 먹어 보다가 소스없이 먹어보니 입 가까이 왔을 때 된장에서 날 법한 냄새가 났다. 치즈 냄새인가 싶었는데 내가 아는 치즈 냄새가 아니었다. 꽤 불쾌한 냄새였다. 확인차 두어번 소스없이 먹어보고는 다시 소스찍어 먹었다.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은 맛이기는 하지만 카카오맵에 너무 과대평가되어 있지 않나 싶다. 다시 가보거나 추천할 정도는 아녔다. 그런 의미에서 난 비추...


[카카오맵] 그리미돈까스
★ 3.0 | 그냥 보통.. 안심돈까스는 촉촉하고 부드러워 괜찮았고 치즈... http://kko.to/Dc40qK4bh

그리미돈까스

대구 북구 동천로23길 2 (동천동 908-4)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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