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맘리뷰] 두꺼비집(분전반) 액자로 가리기

2019. 3. 23. 20:14더 나은 삶을 위해/내 집 꾸미기

내 돈으로 사서 내 맘대로 리뷰하기



우리집에는 두꺼비집이 현관에 위치해있는데 은색 덮개가 너무 촌스럽고 매일 눈에 거슬렸다. 두꺼비집 가리개용으로 액자들이 나오고 다들 액자로 가리길래 나도 한번 해봤다.


우선 현재의 내 두꺼비집이다.
가로 폭을 재어봤더니 34~35cm 정도라서 가로세로가 40cm인 액자를 구매해놨다.


배송이 왔을 때 박스에 몇군데에 찍힘이 있었는데 제품에는 이상이 없어보인다.



식물 그림으로 된 액자를 고려하다가 그냥 이렇게 문구로 되어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smile이라고 적힌 액자로 골랐다. 매일 집을 나설 때 웃으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내자는 의미에서 ㅎㅎㅎ



뒷면은 두꺼비집 가리개용이라서 액자 프레임이 두껍게 되어있다.
제품 설명에는 24mm정도라고 했는데 20mm정도밖에 안 되는 것 같다.

추가로 주문한 꼭꼬핀... 실크벽지에만 사용이 가능하다고들 하는데, 나는 다행히 실크벽지라서 꼭꼬핀으로 쉽게 액자를 걸 수 있겠지... 내 생각에는...


근데 잠깐만... 액자 뒷면을 보니... 프레임이 너무 두껍다??



액자는 40cm인데 프레임이 양쪽에 4cm씩 차지해서 실제 두꺼비집을 넣을 수 있는 폭은 32cm정도 밖에 안 된다ㅜ 액자를 두꺼비집에 대어봤는데... 붕 뜬다... 떠도 너무 뜬다...



두꺼비집 덮개를 아예 떼어버리고 대충 줄자로 위치잡고 꼭꼬핀을 꽂았다.
실크벽지는 합지와 다르게 벽에 딱 달라붙지 않고 살짝 떠있다고 들었고 내가 확인한 벽 몇 군데에도 떠있었는데... 왜 여기는 딱 달라붙어있을까...
꼭꼬핀을 45도로 꽂으라는데 콘크리트라서 더 안 들어간다. 벽지는 이미 뚫은 것 같아서 아래로 조금씩 쑤시니 벽지가 들리면서 꼭꼬핀이 들어가긴 했다 ㅎㅎ


짜잔~~
생각보다 액자가 너무 크다. 벽 너비의 2/3정도면 비율이 괜찮겠는데....


중문 안쪽에서 바라본 모습...
어라?? 꼭꼬핀에 거는 부분은 앞으로 툭 튀어나오는데 그 부분을 프레임 쪽 고리에 거는 방식이다보니 꼭꼬핀이 있는 부분은 1cm가량 떠있다.

에잇...
이 정도면... 기존 두꺼비집에서 뚜껑만 빼고 그 안쪽 부분은 놔두는게 낫겠는데??


액자를 뺐을 때 너무 휑하게 다 보이는 것보다 이게 있는게 나을 것 같고 각 차단기마다 이름표가 있으니...

좀 까다로웠던게 좌측에 뚜껑과 연결이 되는 힌지부분이 꽤 두껍고 저걸 피하려니 우측 부분이 액자 옆으로 너무 노출이 되고ㅠ

최대한 안 보이도록 노력했는데 쉽지가 않다.


이제 위아래 균일하게 떠 있다 ㅎㅎㅎ
위에만 떠 있는게 나으려나ㅠ 귀찮다 ㅎㅎ


현관문쪽에서 본 모습...

이제 집을 나설 때는 즐거운 출근 및 외출이 되길 바라고
집에 들어올 때는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든 다 잊고 집에서는 웃음이 가득하길 ㅎㅎ


그리고...

당연히 액자를 하나만 산게 아니다 ㅋㅋㅋㅋ
나중에 지겨워지면 바꾸기도 할 겸 다른 벽에도 하나 걸까 해서 하나 더 샀다.
사실 식물 그림을 하고 싶었는데 이 판매자분은 식물 그림을 팔지 않았다ㅠ



처음에는 거실에 소파 쪽 벽에 달려고 하다가 사실 이 벽은 잘 보지 않게 되는 벽이라서 나중에 식물 그림이나 조금 포인트가 되는 다른 액자로 해야 될 것 같고...
저번에 럼버잭 원목선반을 설치했던 주방 벽에 액자를 걸었다.

넓은 벽에 선반만 있으니 조금 허전했었다.


나쁘지 않네 ㅎㅎ

이제 어디를 또 꾸며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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