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9. 20:37ㆍDIY
마지막으로 에어컨필터 교체한게 언제였더라...
지난 번에 만필터 할인할 때 두개 사놓은걸 그냥 쳐박아놓고는 교체해야지 하다가 깜빡하고 집을 나설 때 안 들고 간게 몇번인지 ㅎㅎㅎ
관련글 : [내돈내맘리뷰] 만필터 할인행사 중!!
드디어 오늘 교체했다^^
올뉴말리부 순정고급형 에어컨필터는 만필터 제품이고 CUK 24 003이라는 모델이다.
우선 다시방(글로브박스)을 열어서 내용물을 다 치우고
(그나저나 왜 글로브박스 조명은 없을까?? 원가절감이겠지ㅡㅡ^)
글로브박스 고정하는 부분의 우측부분인데 검은색 고정대가 글로브박스에 끼워져 있는데
안쪽에서 보면 이렇다.
그냥 고정대부분을 윗방향으로 당기면 고정된 부분의 홈에서 핀이 위쪽으로 이동하게 되고 바깥쪽으로 빠지게 되어 있다.
고정대를 분리한 상태
그 다음은 글로브박스의 안쪽부분(열었을 때는 위쪽부분)이 양쪽으로 튀어나와서 더 안 열리게 되어있는데 양쪽을 같이 안쪽으로 오므리면서 열면 빠진다.
글로브박스를 완전 열고 좌측 상단을 보면
에어컨필터를 덮고 있는 덮개가 있는데 이거 열다가 사람들이 고정핀을 많이 부러뜨리는 것 같다.
덮개의 양쪽에 고정핀이 있는데 안쪽으로 밀면서 당기면 열리긴 하는데 왼쪽부분이 닿여서 필터를 뺄 만큼 안 열린다.
덮개를 완전히 연 상태인데 빨간색 동그라미 부분이 문제의 간섭이 생기는 부분이다.
요령은 왼쪽 홈에 검지손가락을 넣어서 덮개의 고정핀을 오른쪽으로 밀어주는거다. 단순하긴 한데 모르고 힘으로 하다가는 고정핀이 부러지는 불상사가...
고정핀이 부러져도 괜찮다는 사람들도 있던데 나같은 경우는 한쪽이라도 고정핀으로 제대로 고정 안 하니 쉬이하면서 바람새는 소리가 들렸다. 아래쪽에서 공기를 빨아들이는 압력이 꽤 센데 덮개가 제대로 안 닫힌건지 필터 주위로 공간이 생긴건지 바람이 세는거 같다.
암튼 이제 사용하던 필터를 빼야 되는데.. 난 필터빼는게 가장 힘들다. 필터가 네모난 박스같은 공간에 딱 맞게 들어가있는데 손잡이같은거도 없고 필터를 잡을 방법이 없다.
그래서 어차피 버릴 필터이니 양쪽을 찌그러뜨려서 잡아빼는게 이게 저렴한 필터이거나 순정일반형 필터는 쉽게 찌그려지는데 만필터는 옆면이 두꺼운건지 오늘도 힘들게 찌그러뜨려서 뺐다.
사용하던 필터..
원래 색이 검은색이다. 활성탄필터인다 뭔가..
그래서 그냥 보니 6개월 넘게 사용한 것 같지 않았다. 자세히 보기 전까지는 ㅎㅎ
필터 주름 사이를 자세히 보니 먼지들이 쌓여있다.
물론 사용한 기간대비 깨끗한 편이지만 확인해보니 8-9개월 사용했고 얼마 전에는 쉰내가 살짝 나는거 같아서 미세먼지도 심하니 그냥 교체하기로...
방향을 잘 맞춰야 하는데 그냥 글자 적힌 방향대로 꽂으면 된다. 공기가 전면유리 아래 흡기구를 통해 아래로 향한다.
소모품인 에어컨필터.. 게다가 자주 교체해야 되는 에어컨필터를 왜 비싼걸로 사용하냐면..
경험상 싼거는 에어컨 사용 시 쉰내 또는 곰팡이냄새가 심하게 난다. 난 한두달만에 났다.
에어컨 사용 후 송풍 잘 해주면 된다지만 이게 쉽지가 않다. 귀찮기도 하고 더운 여름날에는 차 시동끄기 전까지 몇분도 송풍을 못 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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