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너없이 와인 따보다 ㅎㅎ

2018. 9. 2. 09:29일상다반사

언제 누구한테서 받은거인지는 기억이 잘 안 나지만 집에 와인이 한병있는게 생각나서 먹어볼까...


이런... 오프너가 없다
이거 하나 먹으려고 오프너를 사기에는 아깝고..
어쩌지... 내가 아는 방법이라고는 코르크를 아예 안으로 밀어넣거나 병목을 잘라버리거나 ㅋㅋㅋㅋㅋ

흠... 오프너의 원리를 생각해보니 드릴로도 되려나... 그냥 구멍이 뚫릴려나.. 어차피 전동드릴도 없다ㅠ 몇시간전에 저렴한걸로 주문해놨는데ㅠ

그럼 나사를 박아놓고 뽑으면??
오프너랑 원리가 똑같으니까 되지 않을까??


자 이제 저 나사를 펜치로 뽑으면 될 것 같은데 없으니 롱노즈로라도...


이런 망할ㅠ 안 되는구나ㅠ 나사만 뽑힘 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이상하다 저 코르크마개는 일반적인 코르크마개 재질이 아니다. 톱밥을 압축한 듯한게 아니고 스펀지같은 재질이네ㅠ

이제 어쩐다ㅠ

나사 두개를 박아서 마개를 돌리면서 빼볼까??


뭘로 돌리지...



젓가락 ㅋㅋㅋㅋㅋ
근데 안 돌아간다.. 젓가락을 돌리니 나사 두개가 벌어지면서 코르크 마개가 부숴진다ㅠ
흠... 그럼 나사 두개가 안 벌어지게 롱노즈로 잡고 돌려야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르크마개가 슬슬 빠지다가 갑자기 찢어짐 ㅋㅋㅋㅋㅋ

완전 싸구려 와인이었어ㅠ
결국 저기에 나사 두개 박고 다시ㅠ



아효 언제 또 와인을 먹을지는 모르겠지만 오프너 하나 놔둬야겠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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