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맘리뷰] 샤오미 공기주입기로 올뉴말리부 타이어 공기 주입하기

내 돈주고 사서 내 맘대로 리뷰하기

몇달 전에 자전거를 사서 타다가 펑크가 나는 바람에 튜브를 추가로 사면서 공기주입기를 알아보다가 샤오미 공기주입기를 알게 됐다.

휴대용이라고는 하지만 무게가 상당해서 휴대는 못 할 듯 하다. 다만 충전식이라서 별도 전원없이 공기를 주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자동차, 자전거, 공 등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하다고 해서 35,000원 가량을 주고 구입해봤다. 사실 자전거용 수동 공기주입기도 만원은 넘을텐데 샤오미 공기주입기를 안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암튼, 구입해서 개봉하면서 사진 몇 장 찍어놓고 사용할 일이 없었는데, 며칠 전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려고 보니 타이어가 물렁해서 처음 사용해봤다.
그리고 오늘 퇴근길에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하다고 경고가 떠서 집에 와서 자동차에도 사용해봤다.
우선 제품 사진들을 보자면..

포장은 샤오미 제품답게 깔끔하다. 아이폰 박스를 보는 느낌 ㅎㅎ

구성품은 본체, 공에 공기넣을 때 꽂는 핀, 자전거 프레스타 타입용 어댑터, 중국어로 된 설명서, 파우치

크기 가늠을 위해 콜라 작은 캔(190ml)와 비교해봤다. 사진보다는 좀 더 큰 느낌이다.
무게는 대략 500g 이상인 듯..

공기주입 호스가 저렇게 꽂혀있는데 저 호스를 뽑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진다. 누구 아이디어일까? 아주 신박하다 ㅎㅎ

기본 주입노즐은 사진처럼 핀이 있고 끝부분을 너트처럼 돌려서 고정시키도록 돌아가게 되어 있다.

충전은 하단부에 USB-C타입

플래쉬 기능도 있다. 야간에 사용할 때 굳이 다른 조명 찾을 필요가 없을 것 같긴 한데 플래쉬 기능이 있다는걸 까먹고 휴대폰 플래쉬 켤 듯 ㅎㅎㅎ

+/- 눌러서 공기압을 정하고 가운데 버튼을 누르면 공기주입이 시작된다. 우측 버튼을 누르면 자전거, 오토바이, 자동차, 농구공 아이콘이 번갈아가면서 표시가 되는데 종류별로 공기압을 저장해놓을 수 있는 것 같은데 난 그냥 공기압 맞춰서 사용했다 ㅎㅎ


그렇게 보관만 하던 샤오미 공기주입기를 오늘 올뉴말리부 타이어 공기압 맞추는데에 사용해봤다.

퇴근길에 시동을 켜니 경고등과 메시지가 출력됐다. 비가 오면서 추워져서 공기압이 더 낮아진 듯...
집까지 오는 길에 타이어가 열 좀 받으면 공기압이 좀 오르고 경고등이 없어질 줄 알았는데 집에 와서 시동을 껐다켜도 경고등이 사라지지 않았다.

타이어 공기주입구 마개를 풀고

그냥 호스 끝부분을 돌리면서 주입구에 연결하면 사진처럼 현재 공기압이 표시가 되고 주입 준비 완료 상태이다.

35psi 맞추고 가운데 버튼 눌러서 주입을 했다.
다다다다 컴프레셔같은 소리를 내면서 차츰차츰 숫자가 올라간다. 30초 정도 걸렸을까?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다. 근데 저 조그마한 기게가 어떻게 저렇게 무거운 차체를 버티고 있는 타이어에 공기를 넣을까?? 신기하다.

앞바퀴 두 개에 공기주입하고 시동을 걸어서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해봤다. 오~~ 근데 이제 조수석 뒷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해보이네ㅠ 그래서 시동끄고 하나 더 공기주입하고 집에 왔다 ㅎㅎ 세상 참 좋아졌다.
타이어 바람 빠진 줄도 모르고 타고 다니던 시절도 있었는데 이제는 실시간으로 공기압도 볼 수 있고 경고까지 해주고..
조그마한 기계 하나로 공기압 조절하고.. 굳이 번거롭게 카센터가서 부탁할 필요도 없고.. 샤오미 공기주입기... MUST HAVE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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