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깻잎 씨앗으로 깻잎키우기 일주일차

2020. 5. 1. 21:46일상다반사

집에 화분을 하나 둘 늘리다가 얼마 전에는 대파를 한단사서 키워서 한번 잘라먹고 일주일 전에는 심심풀이로 다이소 들러서 깻잎 씨앗 한 봉지를 샀다. 천원이었던 것 같은데 화분에 흙을 담고 홈을 파서 씨앗을 붓다보니 한 봉지에 씨앗이 너무 많다;;;
홈에 맞춰서 붓다가 도저히 너무 많아서 그냥 흩뿌렸다. 발아가 잘 안 된다해서 그중에 몇놈만 살겠지 싶었는데 4~5일이 지나니 여기저기 씨앗에서 하얗게 뿌리같은게 나오는거 같다가 잠시 고향에 다녀왔더니 콩나물시루처럼 빽빽하게 새싹이 올라왔다;;;;;

아무래도 솎아내든 나눠줘야 될 것 같아서 집에 있는 페트병같은 곳 두세개에 나눠 심기로 했다.

겉으로 볼 때는 1cm 정도 싹이 나왔는데 꺼내고 보니 거의 손가락길이;;;;
근데 너무 빽빽하다. 흙속에 숨겨져있던 것들까지 다 빼니까 백개는 훨씬 넘는 듯 ㅎㅎ

새싹비빔밥에 나오는 무순 같다 ㅋㅋㅋㅋㅋㅋ
일단 준비된 페트병같은 곳에 심었는데 끝이 없다. 반도 못 심어서 우유곽같은 것도 가져오고 두세가닥씩 심어서는 답이 안 나와서 나중에는 뭉티기로 ㅎㅎ

그러고도 남은 녀석들은 도저히 감당이 안 될 것 같아서 휴지통으로ㅠ 이렇게 다 발아를 할 줄 알았으면 조금만 심을 걸ㅠ

2-3일 크는거보고 자리잡은 애들은 주위에 나눠줘야겠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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