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고맙다'와 파울로 코엘료의 '11분'

2019. 4. 21. 16:14더 나은 삶을 위해/독서


누군가 독서라는 취미를 시작할 때 두세 권을 동시에 번갈아가면서 읽는게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기본적으로 소설 한 권과 자기계발서나 마음을 편안히 해주는 책을 한두 권 같이 읽고 있다.

파울로 코엘료의 '11분'
혜민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전승환님의 '나에게 고맙다'

소설은 집에서 한두 시간 여유있을 때 마음잡고 읽고, 다른 책들은 자기 전에 10분 정도씩 읽고 있었다. 그러다가 출퇴근길에 지하철에서 휴대폰을 보는 것보다는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을 조금이라도 읽어보자는 생각에 며칠 전부터 가방에 책을 넣고 탄다. 지하철이 너무 붐비면 못 읽는거고....



'나에게 고맙다'라는 책을 지하철에서 읽었다. 사실 이 책을 산지는 2년이 넘은 것 같다. 절반정도 읽은 상태였고 지하철에서 틈틈이 읽은 덕에 드디어 다 읽게 되었다.
지하철에서 읽을 책으로 '나에게 고맙다'를 고른 이유는 내 출퇴근 시간이 그리 길지 않고, 지하철 특성상 깊이 집중을 못 하니 소설보다는 짧은 글들이 있는게 더 나았기 때문.

'나에게 고맙다'는 힘들어하고 지친 현대인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해주는 글귀들을 모아놓았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힘내라고... 몇 페이지마다 감성적인 사진들로 채워서 사진을 좋아하는 내게는 또다른 흥미였다.

속상하거나 지칠 때 가끔 아무 페이지를 펼쳐서 읽어도 괜찮을 것 같다.



내가 구매한 파울로 코엘료의 마지막 책...
창녀를 주인공으로 인생과 성을 얘기한다. 어려운 책인건지 내가 작가의도를 이해하지 못 하는건지... 



그리고 책을 또 샀다.



한강님의 '소년이 온다'
히가시노 게이고의 '인어가 잠든 집'과 '라플라스의 마녀'

'소년이 온다'는 518 민주화운동에 관한 얘기라길래 망설임없이 골랐고, 히가시노 게이고의 두 책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매우 재밌게 읽었었기에 동일 작가의 책들 중 골랐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읽은 후 '가면산장 살인사건'을 읽고 실망했지만 다시 한번 도전 ㅎㅎ


내 책장이 점점 채워지는 재미도 있기는 한데 뭔가 그 재미때문에 책을 빨리 읽고 새 책을 사려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ㅎㅎㅎ

책에 대해서 잘 모르니 베스트셀러 소설을 주로 읽고 있는데 언제쯤 다양한 장르의 책들도 거리낌없이 읽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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