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 안동현진찜닭

2019. 1. 28. 22:05인생 즐기기/맛집찾아 삼만리

안동 구시장에는 찜닭가게가 많다.
많이는 안 가봤지만 대여섯번 가본 것 같다.

찜닭거리라고 할 만큼 찜닭가게가 많은데 사람마다 맛집이 어디인지 다르다. 어떤 가게는 줄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하는 가게도 여럿있는데 예를 들어 1박2일이 나와서 유명한 현대찜닭,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 중앙찜닭, 어디에 나온지 모르겠지만 유명한 유진찜닭, 한식대첩에서 준우승한 안동현진찜닭... 그리고 대부분 생생정보통같은 프로그램에 한번씩은 다 나온 듯 하다 ㅎㅎㅎ

유진찜닭은 작년에 가봤고 지난 주말에 또 줄이 길어서 작년에 안동 지인이 추천해준 현진찜닭에 가봤다.
유진찜닭과 다르게 손님이 하나도 없었지만 줄서서 기다리고 싶지도 않고 현지인이 추천해준 곳에 가보고 싶어서 도전 ㅎㅎ

넷이서 안동찜닭 중으로 주문.. 3인분이라고는 하지만 다들 대식가가 아니라서 그냥 중자로 주문

중간 부분 아래는 대부분 당면이라서 그런지 양이 엄청 많아보인다.

유진찜닭을 작년에 가서 확실히 맛이 기억이 안 나지만 네명 모두 유진찜닭을 가본 사람들이었는데 현진찜닭을 먹고 다같이 입을 모아서 하는 얘기가 유진찜닭에 비해 싱겁다 또는 간이 세지 않다였다.
닭고기를 먹었을 때의 얘기였고 당면과 국물을 같이 먹으니 간이 약하지는 않았다. 즉 닭고기에 간이 덜 베어있었던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유진찜닭이나 현진찜닭이나 맛은 비슷하나 간의 차이인 것 같다.
뭐가 더 낫냐... 짠맛을 좋아하면 유진찜닭, 싱겁거나 적당한 간을 좋아하면 현진찜닭...

다시 간다면 어디를 갈꺼냐고 누가 내게 묻는다면,
줄 안 서는 현진찜닭을 갈거다. 오후 3시인데도 3-40분 동안 줄서서 먹을 만큼 가치가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유진찜닭을 안 가본 사람한테는 한번 가보라고 할 것 같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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