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1. 25. 20:19ㆍ인생 즐기기/맛집찾아 삼만리
얼마 전부터 군데군데 풍국면이라는 가게가 보였다.
국수집이겠지하고 지나치다가 저녁 간단히 해결할 겸 들어가봤다. 사람들이 꽤 붐비는거 보면 실패는 안 하겠지 싶어서...
일단 앉아서 메뉴판을 봤는데 해물칼국수, 비빔밥 등을 파는거 같고 간단히 잔치국수 먹으러 왔는데 잘 안 보였다.
메뉴판을 다시 처음부터 보니 별표국수라는게 있다. 5천원에 멸치육수 어쩌고 하는거 보니 잔치국수 같아서 그냥 주문 ㅎㅎㅎ 해물칼국수는 7,500원이었던 것 같다.
주문해놓고 가게를 두리번거렸다. 새 가게이다보니 인테리어가 깔끔하다.
그리고 입구에 있던 입간판에 글 하나가 기억이 난다.
뜨겁거나 찬 국수는 없다. 40도씨 국수가 가장 맛있다.
뭐 이런 식이었다.
주문한 국수가 나왔다. 다행히 잔치국수다 ㅎㅎ
먹어볼까하고 면을 푸는데...
아... 면이 많다 ㅎㅎㅎㅎ 간단히 먹으려고 했는데ㅠ
40도씨라던 국수... 미지근한 국수라고 하면 되겠다.
맛은 특별하지는 않지만 조미료같은 인위적인 맛이 안 나서 건강한 음식같다. 멸치육수 맛이 진하고 간이 꽤 되어있다. 많이 싱겁게 먹는 사람에게는 좀 짤 듯...
반찬은 김치만 주는데 김장하자마자 먹는 김치맛
그리고 테이블에 있는 물은 따뜻한 보리차 또는 옥수수차같다. 섞였을 수도...
괜찮은 식당이긴 하나 가격이 천원정도 더 쌌으면 어떨까 싶다. 물론 재료값과 가게 유지비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잔치국수가 4천원이면 딱 알맞을 것 같은 생각이다. 왠지 5천원이라는 가격이 애매한 가격같다.
많은 프랜차이즈들이 외국 음식이거나 육류 위주인데 이런 국수집도 많아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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