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 26. 20:19ㆍ일상다반사
세상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와 동시대에 살고 있고 나의 짧은 인생과 좁은 생활반경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그 중에서도 친구나 연인같은 특정 관계가 이루어지기도 하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많다.
이 글을 통해 내가 생각하는 곁에 두고 가까이 지내면서 관계를 유지하면 괜찮은 사람들의 특징을 살펴보려 한다. 반대로 얘기하면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야 좋은 사람이 된다는 말이기도 하다.
눈치있는 사람
주위에 보면 눈치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구분이 좀 되는데 눈치있는 사람이 같이 일을 하든 대화를 하든 모든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눈치있다는 것이 어찌보면 매우 포괄적인 의미인데 예를 들어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상대방의 상태나 주위 상황에 대해 인지가 빠른 사람들이 있다. 곁에 있는 사람의 기분이 안 좋은지 몸 상태가 안 좋은지 눈치채는 사람이라면 그 상대방을 돕기 위해 조치를 취하거나 안부를 묻거나 아니면 더 악화되지 않도록 건들지 않는다. 또한 주위 상황을 빨리 인지하면 위급하거나 긴급한 상황에 빠른 판단과 행동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라. 눈치없이 행동했다가 억울하게 불똥이 튀어 괜한 다툼이 발생하거나 주위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데 눈치없이 가만히 있으면 주위 사람들이 많이 답답해 할 것이다.
대화를 할 때 앞뒤 상황과 문맥을 잘 이해하는 사람과의 대화는 매우 효율적이고 엉뚱한 오해를 피할 수 있다. 업무에 있어서도 극명한 차이가 나고 친구나 연인 관계에서의 일상적인 대화에서도 서로 말이 안 통함으로 인한 다툼이 적을 것이다.
보답할 줄 아는 사람
누군가 봉사하고 희생하는 모습을 주위에서 보면 존경스러워 하고 본받고 싶어하는 사람.
누군가에게 베품을 받았다면 꼭 보답하려는 사람.
이런 말이 유행했다.
호의가 계속되니 권리인 줄 안다
어릴 때부터 왠지 모르게 내가 귀찮거나 하기 싫은 일은 상대방도 하기 싫어하고 내가 그 싫은 일을 안 하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럴 바에야 내가 하는게 낫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뭐냐면 그게 지속이 되면 내가 그 싫은 일을 하는게 내가 좋아서 하는 걸로 상대가 인식을 한다거나 내가 하는게 당연시 되는 것이다. 가장 이상적인 건 상대방도 나와 비슷한 신념을 가지고 서로 먼저 하려는 것인데 이런 상대방을 찾기란 쉽지 않다. 그래도 찾아야 한다. 특히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이라면...
무언가 자꾸 누군가와는 일방통행같다는 느낌이 든다면 곰곰히 생각해보라. 그리고 누군가 내게 계속 베풀고 있는데 내가 그걸 당연시하고 있지는 않은지 자신을 돌이켜 보라.
잘못을 인정하는 사람
유독 방어기제가 일상화된 사람, 스스로도 본인 잘못인 걸 알면서도 그걸 다른 사람에게 들켰거나 지적을 당했을 때 잘못을 인정 안 하고 반사적으로 핑계나 변명을 늘어놓는 사람들이 많다.
방어기제가 심리적으로 당연한 반응인 것은 안다. 하지만 방어기제도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하고 자제를 할 줄 알아야 하는데 명백히 잘못이라고 사과가 필요한 상황임에도 그렇지 못한 사람이 많다. 사과를 하면 간단히 끝날 문제인데도 상대방의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거나 다른 사람들도 다 그러는데 왜 자기한테만 그러냐는 식의 성숙하지 못한 태도로 문제를 더 키우는 상황이 많다.
적어도 어른이라면 본인의 말과 행동에 책임을 지는 것이 당연하지 않나? 실수를 했으면 그것을 바로 잡고 피해를 입힌 것에 사과를 하면 되는데 자존심 또는 남들을 신경써서 그조차도 안 하는 사람이 있다. 못 하는게 아니라 안 하는 것이다.
자신의 언행에 신중하고 잘못을 한 경우 진심으로 뉘우치고 발전하는 사람이라면 믿고 의지해도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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