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31. 23:43ㆍ심심풀이/자동차
올뉴말리부는 기어봉과 센터콘솔(팔걸이) 사이에 조그마한 포켓이 있는데 옵션에 따라 무선충전기능이 있다.
단순히 무선충전 옵션이 아니라 스마트드라이빙팩(?)이라는 패키지 옵션인데 200만원이 넘는 옵션에 그냥 서비스로 들어가있는 듯한 기능이다.
차를 구매할 때 이것저것 옵션 넣다보니 끝도 없어서 저 패키지 옵션만은 넣지 못 했다. 내 폰은 4년째 사용 중인 아이폰6. 무선충전도 불가능하기에 별로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고 2년을 탔다.
카멜레온360이라는 송풍구에 고정하는 거치대도 쓰다가 거추장스러워서 심플한 신지모루 자석거치대를 쓰고 있었는데 충전 시 케이블을 꽂아야 하는 불편함과 폰이 운전에 방해됨을 느끼게 되어 이 작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같은 공간에 비슷한 크기의 포켓이니 이걸 이용해보자는 거였다.
독(dock)처럼 폰을 고정하면서 충전까지 할 수 없을까..
일단 어설프지만 현재 상태는...
저 포켓인데 포켓을 꺼내서 바닥에 충전케이블의 커넥터 부분 크기에 맡게 구멍을 냈다. 단단한 플라스틱이 아니라서 쉽지는 않지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문제는 케이블 커넥터를 꽂고 고정을 시키는 일인데 포켓에 폰을 꽂으면서 커넥터 연결이 되어야 하니 튼튼하게 붙어있어야 한다. 글루건은 당연히 실패, 일반 순간접착제도 실패...
지인이 록타이트라는 접착제를 추천해줘서 덕지덕지 바르고 말리니 몇달째 잘 붙어있다.
보기 싫은 흰색 부분은 조금있다가 설명...
이제 저 충전케이블을 어디에 꽂냐...
센터페시아 아랫부분에 USB 포트가 두갠데 이 포트들은 충전 겸 애플 카플레이와 연동이 된다. 일석이조 같지만 포켓에 폰을 넣었다가 뺏다가 하다보면 카플레이와 블루투스 연결을 번갈아 하게 되면서 신경이 거슬린다.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폰을 볼 일 없을 때는 카플레이로 좀더 나은 음질로 음악을 듣고 그게 아니면 블루투스로 계속 연결되어 있게 하도록 우측 시거잭에 꽂힌 USB 충전기에 꽂는다.
그 다음 충전케이블 정리는 포켓을 빼고 나면 포켓크기만큼 손가락 네개가 들어갈 정도의 구멍이 생기는데 손을 끼워 힘을 좀 주고 위로 들면 저 내장재가 쉽게 탈거가 된다. 그냥 저 내장재 밑에 케이블 숨겼다. 딱히 선정리라고 할 것도 없이 다른 곳에 케이블이 안 씹히도록만 했을 뿐...
이렇게 하고 몇번 써봤는데 운전 중 포켓에 폰을 넣고 충전 커넥터와 연결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생각해낸게 폰 크기에 맞게 틀을 만들어 포켓을 채우는 것..
여기저기 뒤지다보니 어디껀진 모르겠으나 스펀지도 아닌 것이 스티로폼이 아닌 것 같은 완충제가 있길래 폰 크기와 포켓 크기와 폰이 꽂힐 때의 각도를 재어면서 완충제를 자르고 파내고 ㅎㅎㅎ
일단 저 완충제 덕에 운전 중에도 어렵지 않게 폰 꽂기 100% 성공.. 남은 문제는 저 색깔.. 검은 포켓에 흰색ㅠ
바꾸고 싶으나 귀차니즘 덕에 몇달째 그냥 사용 중 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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