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맘리뷰] 하이마트몰에서 LG 드럼세탁기 구매기

2019. 6. 1. 10:59더 나은 삶을 위해/내 집 꾸미기


내 돈주고 사서 내맘대로 리뷰하기

예전에 원룸에 자취하면서 중고로 산 통돌이 세탁기를 여전히 사용하고 있었다. 얼마나 오래된 녀석인지 모르겠지만 세탁기 하부에 통을 돌리는 모터에 연결되는 전선이 부식이 되어 고장난 적이 두 번이나 있었을 정도다. 세탁을 하는데 통이 돌지 않아서 버리고 새로 살까 하다가 직접 세탁기를 눕히고 선을 다시 연결해서 고쳐서 사용하고 있었다.

고쳤으니 계속 쓰려고 하다가 오래 되서 그런지 너무 시끄러워서 세탁 중에는 거실 폴딩도어를 열고 있을 수가 없었다. 위아랫집들도 시끄러웠겠지... 소음도 소음이지만 세탁이 제대로 안 되는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사오고 보니 집에 없는 가전도 여럿있고 있는 가전마저 세탁기처럼 오래되서 교체해야 해서 가전제품을 알아보고 있다. 오프라인으로도 알아보고 뽐뿌 사이트 통해서 저렴하고 구매하려고 알아보는 중이다. 가전제품이 뭐가 이리 비싼지....


그러다가 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 17kg 드럼세탁기 하나가 주말간 특별할인한다길래 충동구매해봤다. 구매하고 확인해보니 이것저것 할인받고 최종 금액이 인터넷 최저가랑 비슷하거나 조금 비쌌는데, 인터넷 최저가는 뭔가 찝찝하다. 지방은 배송비를 받거나 배송일을 지정하기 어렵고 공식판매처라고 하지만 모르는 업체들이 대부분이고...





오늘배송??

주문하다가 발견했는데 하이마트 온라인몰에 “오늘배송”이라는 서비스가 있었다. 정오까지 주문하면 오후에 배송해준다고??? 쿠팡의 로켓배송도 그렇고 정말 요즘 이런 서비스들 대단한 것 같다.
단, 모든 제품이 오늘배송이 가능한건 아니고, “오늘배송” 표시가 되어 있는 제품들 중 본인 배송지 근처 하이마트에 재고가 있어야 되는 듯 하다.


구매하기를 하면 오늘배송이 가능한 제품들은 아래 사진처럼 일반배송과 오늘배송 중 선택하는 화면이 나온다.







오늘배송을 선택하고 바로구매를 누르면 다음 화면에서 배송지를 검색해서 오늘배송이 가능한지 확인을 할 수 있다.






다행히 내 세탁기는 우리 동네 하이마트에 있나보다.










정말 오늘 배송이 왔다


내가 하이마트 온라인몰에서 주문을 한건 토요일 새벽 1~2시쯤...
그리고 토요일 아침 9시가 좀 덜 되어서 모르는 휴대전화로 전화가 왔다.
하이마트 설치기사인데 조금 일찍가도 되겠냐고... 뭐 나야 당연히 좋지.
몇 시쯤 오시냐고 물으니, 30분 안에 도착한다고 ㅎㅎㅎㅎㅎㅎ
그리고 정말 30분안에 설치기사 두 분이 오셨다 ㅎㅎㅎ 대박이다. 이거 새벽배송 수준인거 아닌가 ㅎㅎ




그동안 오래 썼던 엄청 시끄러운 구형 통돌이
기사분들 오시기 전에 전원 및 물 호스들을 미리 빼놨다. 주말에 설치 엄청 몰려있을텐데 5분이라도 덜 뺐어야지.


기사분들 오시자마자 그냥 맨몸으로 오시더니 저 고물 세탁기 들고 나가셨다. 기존 세탁기 철거 및 수거가 당연하듯이...


그리고 새 세탁기를 수레에 받쳐서 들고 들어오셨다. 드럼세탁기는 많이 무거운가?? 구형 통돌이는 그냥 두 분이 번쩍 들고 가시던데..
새 세탁기는 아마 복도나 주차장에서 박스가 다 뜯겨진 듯 하다. 집안에 들어온 건 세탁기와 설명서 뿐이다. 박스째로 우리 집에 들어와서 안에서 개봉하면 번거롭기도 할테고 집안은 난장판이 됐겠지. 설마 전시품 이런건가??? 설마... 그냥 좋게 생각하자 ㅎㅎㅎ




세탁기 설치에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았다. 위치잡고 균형 잡는거 말고는 딱히 할 일이 없었다.



짜잔....
내 생애 처음 써보는 드럼 세탁기... 기사분이 간단히 설명을 해주셨고 딱히 어려운 물건처럼 보이지 않는다. 세탁기가 어려우면 안 되지....








전원버튼, 동작/일시정지 버튼과 함께 코스를 선택하는 다이얼이 있고..... 다양한 코스가 있다. 다운로드코스는 뭐 모바일앱으로 설정한다는거 같던데....




우측 상단에는 각종 표시등과 설정 버튼들..... 뭐 엄청 많은데 결국은 그냥 전원버튼 누르고 동작 버튼 눌러서 표준세탁 ㅎㅎㅎㅎㅎㅎ
혹시 몰라서 첫 구동은 통살균을 한번 돌려보고 빨래를 두번이나 했다 ㅎㅎㅎ




좌측상단은 세제 넣는 통인데... 건조기는 여기가 물통인 것 같은데 아직 건조기를 안 사서 ㅎㅎㅎ





뭐 각 칸마다 친절히 표시가 되어 있어서 굳이 설명서가 필요하지는 않은데.... 저기 PUSH 버튼은 뭘까... 그리고 애벌세탁은 뭐길래 애벌세탁용 세제를 따로 넣을까???
난 그냥 표준세탁만 할란다. 나중에 필요할 때 알아보지 뭐 ㅎㅎㅎ




에너지소비는.... 1등급이 아니네... 아쉽네...



근데... 나중에 알았는데 드럼세탁기는 기본적으로 물온도를 40도로 세탁한다고?? 온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가스비가 더 나오기도 하고, 온수만이 아니라 내부에 전기히터로도 물온도를 맞춰서 전기요금도 더 나온다고??? 인터넷에는 찬물도 해도 되니 물온도 낮추라는 사람도 있고 찬물로 하면 때가 안 빠진다고 40도로 해야 된다는 사람도 있고.... 모르겠다. 가스요금하고 전기요금 많이 차이나려나... 딱히 세탁을 자주 안 하면 괜찮겠지?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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