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형 스팀다리미로 셔츠 쉽게 다리는 나만의 팁!! (feat. 콘에어 GS88K)

2019. 3. 24. 19:40일상다반사

얼마 전에 스탠드형 스팀다리미를 사고 매주 일요일, 다음 일주일동안 입을 셔츠들을 다리면서 잘 사용하고 있는데...

관련글 : 콘에어 GS88K - 듀얼 파워 스티머 이동식 스팀다리미

그냥 바닥에 다리미판 놔두고 다리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더 잘 안 된다.
물론 바닥에서 하는 것보다 주름을 확실히 펴고 칼주름을 못 잡는건 당연한건데, 한손으로 옷 끄트머리를 잡고 다림질을 하려는데 당기는 방향대로 구겨져버리고... 특히, 옆구리와 겨드랑이 부분, 팔부분은 다림질 하다가 짜증날 정도였다.

스탠드형 스팀다리미를 샀으니 다시 바닥에서 다림질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ㅎㅎ


그러다가 오늘 셔츠 열 몇 벌을 다리다가 요령을 찾아냈다!!!
근데 이게 팁인건지 원래 이렇게 쓰도록 만들어졌는지는 모르겠다. 아무도 내게 스탠드형 스팀다리미로 셔츠 다리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았다. 사용설명서는 그냥 기계 사용법이나...
인터넷에 찾아봐도 그냥 옷 걸어서 밑에 조금 잡아 당기고 다리라고만....


내가 찾은 요령의 핵심은...

다리미를 옷 안에!!!

이해를 위해 사진을 찍으면서 셔츠 하나를 다려봤다.
그리고 자잘한 팁들도 ㅎㅎ




세탁을 하고 났더니 주름이 자글자글하다.




준비하기



셔츠를 스탠드에 걸고 가장 윗 단추를 잠근다.
그리고 콘에어 GS88K는 아래 부분에 집게가 있는데 집게로 아래부분 잡았더니 도움이 좀 되는 듯 하다. 굳이 없어도 크게 문제는 안 될 듯 하다.




앞몸통 다리기

스팀다리미를 셔츠 안으로 넣어서 바깥쪽으로 밀어내면서 안쪽을 다린다.
단, 스팀이 얼굴 쪽이나 잡고 있는 손으로 오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앞 단추가 있는 부분도 단추 신경 쓸 것 없이 아래쪽 잡고 다리미로 팽팽해질 정도로 문대면 되니 엄청 편하다.





가장 효과가 좋다고 느끼는게 옆구리 부분...
바깥에서 하면 한손으로 어디를 잡아도 여기저기 주름이 생겨서 골치아팠다. 안에서 다림질하니 속이 시원할 정도이다 ㅎㅎ





다리미를 옷 안에 넣은 김에 더 깊이 넣어서 팔 윗 부분도 대충 슥슥 스팀을 쏴준다.
팔 부분 다릴 때 이게 도움이 된다.
이때 스팀이 다리미 잡고 있는 손으로 잘 오니 주의!!








등판 다리기

등판은 안에서 다리면 정말 순식간에 끝이 난다.







팔 다리기

팔 안에 스팀다리미를 넣어서 해보려고 했는데 내 손 때문에 들어가지고 않고 잡고 있는 손에 스팀이 와서 화상의 위험이 있었다.

팔 다리기는 팔 부분을 반대쪽 어깨 위로 올려놓고 시작하는게 좋다.
앞 몸통을 다릴 때 팔 상단부분 안쪽에 스팀을 쏴줬다면 이 단계에서 좀 더 수월하다.

팔 다리기는 어쩔 수 없이 소매 쪽을 한손으로 잡아당기고 다림질을 해야 하는데, 팔 부분에  주름이 많다면 소매를 잡고 당길 때 자꾸 구겨져서 쉽지가 않다. 그래서 이렇게 팔을 접어놓고 초벌(?) 다림질을 해놓으면 훨씬 수월하다.





끝!!



간편하고 쉽게 다림질을 하려고 스탠드형 스팀다리미를 샀는데 이제서야 다림질이 쉬워졌다.

그나저나 스팀다리미로 다림질하다 스팀에 수시로 데였다. 다리미를 잡은 손보다는 손을 잡고 있는 손이 더 데였고 가끔은 아무 생각없이 얼굴을 쏘기도 ㅎㅎㅎ
근데 이 녀석은 스팀 온도 조절이 없나... 좀 약하게 나와도 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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