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4. 01:17ㆍ더 나은 삶을 위해/내 집 꾸미기
개인적인 생각으로 나 스스로가 음향쪽에 전문가 축에도 못 들지만 그래도 나름 좀 따지는 성향이 있다.
내가 음향을 따질 때 중요시 생각하는 부분은 음역대
음역대가 골고루 표현이 잘 되어야 한다.
- 고음이 너무 강한 경우, 나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 날카로운 소리가 신경을 곤두서게 하고 쉽게 피곤함을 느낀다.
- 저음이 너무 강한 경우, 웅웅거리는 통에 다른 소리가 묻혀서 잘 안 들리면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다.
- 골고루라는 표현이 너무 두루뭉실해 보일지 모르지만 어느 한쪽에 너무 치우치지 않고, 음악의 경우 녹음된 다양한 악기들의 소리가 잘 들리는 정도라고 하고 싶다.
근데 이게 주관적이고 특정 브랜드마다 어느 정도 특성을 가지지만 같은 브랜드라도 모델별로 차이는 있는 듯 하다.
예를 들어, 젠하이저는 내 생각에는 고음 표현에 신경을 많이 쓰고 보스는 저음에 비중을 많이 싣는다. 그렇다고 모든 모델이 그렇지는 않고 대체로 그런 느낌이다.
(그래서 올뉴말리부를 살 때 80만원인가 옵션 추가해서 보스스피커&네비게이션 패키지를 넣었건만... 실망이었다. 보스도 등급이 많은가봐ㅠ)
참고로 내가 가진 음향기기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가진 장비(?)들을 평가하자면...
1. 에어팟
- 오픈형에 블루투스 이어폰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유선인 이어팟과 비슷한 성능을 보이고 아주 편리한 기능들 덕분에 아이폰 유저들에게는 적극 추천하는 악세서리이다.
- 음향적으로 보자면 이어팟처럼 조금 중저음 위주이지만 그나마 균형잡힌 음역대를 보여주는 것 같다.
2. 소니 MDR-1ABT
- 블루투스 헤드폰으로 유선 모델인 MDR-1A보다는 선명하지는 않고 중저음 위주인 것 같다. 누구는 소니가 플랫하다고 하던데 내 생각에는 소니는 중저음 브랜드인 것 같다.
3. 올뉴말리부 보스스피커
- 저음 위주의 브랜드로 생각한 보스... 순정 카오디오의 한계인지 좋은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실외 소음 유입으로 손실이 많아서이겠지.. 저음을 올리면 억지로 저음만 강조하는 인위적인 느낌이다.
4. 중국산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
- 뭐.... 그렇다... 낮에 샤워할 때나 욕실에서 잠깐 쓰는데 그나마 욕실장에 넣어놓고 쓰면 저음이 좀 보강이 된다 ㅎㅎ
서론이 길었는데.. 예전부터 갖고 싶던 사운드바에 얼마 전부터 눈이 가서 이것저것 알아봤다.
따로 청음같은걸 해본건 코스트코에서 보스꺼... 모델명은 모르겠지만 가늘고 긴.. 전형적인 사운드바 형태에 가격은 100만원이 넘는 ㅎㅎㅎ 소리는 좋더라 ㅎㅎ
내 주제에 이런건 사치이고 50만원대 이하 제품을 찾아봤다.
참고로 삼성, LG 제품은 알아보지도 않았다.
1. 야마하 yas-108
20만원대
인기있었다던 yas-107의 후속모델
음향에서 야마하는 알아주는 브랜드라는 생각에 일단 야마하부터 알아봤다.
평이 괜찮은 것 같지만 대부분 TV스피커보다 좋다는 전문적이지 않은 블로그들 뿐 디자인도 너무 악세서리같고 뽀대가 안 나고 우퍼 추가 안 하면 실망이라는 평에 보류
2. 야마하 yas-207
거의 40만원
우퍼가 포함된 모델로 108보다 윗급으로 보인다.
흠.. 거의 꽂혔지만 우퍼 크기가 상당하대서 놔둘 곳이 마땅찮고 왠지 yas 라인이 신뢰가 안 가는 마당에 40만원은 좀 부담이어서 보류..
야마하 매장가서 들어보고 싶었지만 기회가 안 되서 못 들어봤는데 아마 들어봤으면 이미 샀을지도 ㅎㅎㅎ
3. 옥터디오 뮤직시어터
20만원대
엥.. 이 브랜드는 뭐지... 야마하 yas-108을 찾다가 알게 된 모델인데 가성비가 그렇게 좋다고... 일단 포스가 남다르다. 사운드바라고 하기에는 크기가 크다. 옆으로 120cm에 앞뒤로 30cm나 된다고 하니...
우연히 알게 되어서 폭풍검색했는데 다들 평이 좋다.
4. 엠지텍 Q9900
거의 50만원
우와 이건 포스가 더 대단하잖아??
뮤직시어터를 찾다가 q9900이 더 좋다는 말에 한번 찾아봤는데 어마무시하다. 일단 크기와 외형과 1000w 출력...
그래서 더 검색해봤는데... 엇 뭔가 부정적인 평들이 조금 보인다. 그리고 어느 분 블로그에서 좀 전문적인 글을 봤는데 와트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와트는 소리 크기인데 어차피 주민신고 안 당하려면 소리 크게 틀 수도 없고...
그리고 내가 아는 엠지텍은 브리츠와 비슷한 등급인데 가격이 꽤 쎄다.
이렇게 고작 4개 모델 알아보고 난 결정했다.
뮤직시어터... 아까 말한 블로그에서 20만원대에서 추천하는 모델이라기도 하고 사운드바는 음압이 중요한데 뮤직시어터는 100dB가 넘는다는 말에 찾아보니 103dB!!
q9900은 음압 얘기가 없다. 그냥 1000W!!
지금은 사운드바에 관심이 많지만 또 사놓으면 TV나 영화보는게 다겠지.. 블루투스로 음악도 좀 듣겠네..
중복투자가 안 좋지만 오버스펙으로 인한 낭비도 안 좋은 것 같다. 난 골고루 경험해봤지만 차라리 중복투자가 나은 것 같다 ㅋㅋㅋㅋ 난 쉽게 질리는 성격이라서 그런지...
뮤직시어터야 언능언능 오너라
그나저나 뮤직시어터에 비해 내 42인치 TV가 넘 작아보이려나... TV는 못 바꾸는데ㅠ 게다가 사운드바 놔둘 거실장도 있어야 되나ㅠ
관련글 : [내돈내맘리뷰] 사운드바 뮤직시어터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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