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냉동보관을 위한 준비
얼마 전 커피 원두 그라인더를 구매하면서 새로 시작하기로 마음먹은 커피 핸드드립.
예전에도 관심이 있어서 한두 번 해봤긴 한데 카페에서 원두를 구매할 때 분쇄해서 구매했더니 몇 번 해먹지도 못 하고 다 버린 경험이 여러 번 있었다. 그렇다고 제대로 된 방법대로 해봤던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로스팅된 원두 자체를 구매해서 직접 그라인더로 분쇄해서 내려먹으려고 그라인더를 구매했고 제대로 된 방법들을 찾아서 해보려고 한다. 그랬더니 이것저것 더 필요한 물품들이 있다.
일단 원두는 최소 200g 정도씩 판매하는 것 같고 20g씩 갈아먹는다니 10회 정도가 나오는데 주말에만 해볼거라서 보관을 잘 해야 될 것 같다. 내가 선택한 방법은 20g씩 냉동보관하는 건데 갑론을박이 있긴 하지만 내게는 최선의 방법같다.
어떻게 20g씩 보관할꺼냐..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다가 아래 블로그에서 코니칼 튜브라는 의료용품을 사용하는걸 발견했다.
https://m.blog.naver.com/123sandra/223299757889
50ml짜리에 커피 원두 20g정도가 딱 들어가는 것 같다. 원두 크기에 따라 더 적은 양이 들어가기도 하나보다.
나도 코니칼튜브를 사려고 알아보다가 스페시멘컵(?)이라는 또다른 의료용품을 발견 ㅎㅎ 스페시멘컵는 옛날 필름통처럼 생겼고 코니칼튜브와 다르게 세울 수 있어서 랙같은거도 필요없을 것 같고 60ml라는 용량도 마음에 들었다. 조금 여유가 있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ㅎㅎ
아닌가? 괜히 공기가 있어서 산화되려나ㅠ
http://www.11st.co.kr/products/4724488121/share
그래서 50개짜리 두 개 삼 ㅎㅎ 총 100개니까 20g씩 넣으면 2kg의 원두를 보관할 수 있다. 원두 종류도 다양하고 맛있는 커피마시고 거기서 파는 원두를 사올 수도 있으니 500g짜리 네 개 정도는 보관할 수 있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에 ㅎㅎㅎㅎ
택배가 왔는데.. 양이 어마무시하다 ㅎㅎㅎ 저만큼 두 봉지 ㅎㅎ
냉동실에 저거 다 넣을 공간이 없는데ㅠ
일단 50개만 대충 씻었다. 아무래도 커피 원두가 습기에 약하다고 하니 미리 씻어서 말려놔야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나머지 50개는 다음에 필요할 때 씻지 뭐 ㅋㅋㅋ
근데 문제는...
알리에서 구매한 그라인더가 세관에서 나오질 않는다ㅠ 그라인더가 없으니 원두를 구매하기도 뭐하고...
제주 커피템플 원두 ‘쥬시’ - https://devinterest.tistory.com/m/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