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7. 23:14ㆍ더 나은 삶을 위해/내 집 꾸미기
집에 화분을 사면서 서비스로 받은 작은 꽃 화분
화분이 모종 심는 컵같은 작은 거여서 분갈이 해줘야겠다고 미루다가 꽃이 자꾸 져서 물 때문인건지 흙에 영양분이 없어서인지 꽃 수명이 다 된건지 모르겠지만 분갈이해주기로 ㅎㅎㅎ
참고로 난 식물을 키워본 적 없어서 아무 것도 모르고 해봤다.
바꿀 화분은 일리커피 모노아라비카 캔 ㅎㅎ
일반 화분은 물빠지는 구멍이 있지만 물을 많이 줄꺼도 아닌데 왜 필요할까 하면서 그냥 구멍없이 ㅎㅎ
분갈이해줄 흙은 홈플러스에서 산 배양토
만능 흙인가... 뭐 다 된다는데 ㅎㅎㅎ
사용법은 식물을 뽑고 뿌리를 정리.. 굵은 뿌리는 남기고 잔뿌리는 자르라..
배양토 넣으면서 심고 물을 주라
뭐 간단해 보인다
일단 식물을 뽑아보자
기존 화분 모양 그대로 모양이 잡혀있다.
근데 뭔 흙이 이러지... 스티로폼처럼 푸석푸석하고 가볍다.
흙의 영양분이 다 빠져서 그런가?? 그냥 모종용 흙이라서 그런가??
이대로 새 화분에 넣고 주위로 새 배양토로 채울까하다가 영양분이 없는 오래된 흙이라면 바꿔주는게 맞겠지라고 생각하고 흙을 털어봤다.
화분모양의 스티로폼처럼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힘을 주어 흙을 잘게 부수듯이 하다보니...
아 이거 뭐지..
얘는 뿌리가 없나... 굵은 뿌리가 보일 때가 됐는데...
흠... 실뿌리같은게 기존 흙과 얼퀴설퀴 뒤엉켜있는데 이게 이 녀석의 실뿌리인가?? 실뿌리는 정리하랬으니 괜찮은데 도대체 굵은 뿌리는...
..........
젠장... 얘는 실뿌리만 있나보다ㅠ
내가 뿌리를 다 자른건가ㅠ
이렇게 또 한 생명을 빼앗은건가ㅠ
아무리 서비스로 받은거라지만ㅠ
너무 늦었다ㅠ
영양분이 많은 새 배양토에서 되살아나길...
이제 새 배양토를 캔에 채워보자...
모종삽따위 나에게는 사치이다. 내 손이 삽이다 ㅎㅎㅎ
근데 이거 뭐야...
새 배양토를 쥐는 순간... 기존 흙하고 같은 느낌인데?? 푸석푸석한..... 내가 아는 흙은 이게 아닌데ㅠ
그럼 기존 흙을 굳이 털 필요없었던건가ㅠ
집에 식물도 아무나 키우는게 아니구나ㅠ
물은 엎질러졌으니 흙을 채우고 심었는데
얘는 왜 힘이 없지.. 왜 제대로 서 있질 못하니...
하.... 뿌리가 없구나ㅠ
망해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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