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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맘리뷰] 보국 에어서큘레이터 구매 및 개봉기

흰쩜오 2019. 6. 1. 11:08
내 돈주고 사서 내 맘대로 리뷰하기


요즘 큰일이다. 하루에도 몇번씩 뽐뿌 사이트에 들어가서 굳이 사야 할 것도 없는데 뭐 살만 한거 없나 눈팅을 한다. 그러다가 구매하게 된 보국 에어서큘레이터 ㅎㅎㅎ

사실 서큘레이터는 예전부터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알아보기도 했다. 보네이도라는 서큘레이터 쪽에서 1인자 자리인 브랜드는 워낙 비싸고 종류도 많아서 알아보다 그냥 안 샀는데 뽐뿌에서 가정용으로는 보국 에어서큘레이터도 괜찮다는 한 마디에 그냥 ㅋㅋㅋㅋ

에어서큘레이터가 뭔지 잘 모르거나 역할을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던데 단순히 얘기하면 공기순환을 위한 기기이다. 선풍기와 비교하면서 선풍기는 바람이 골고루 퍼져서 나오는데 서큘레이터는 왜 바람이 한 방향으로만 나오냐는 반응들도 여럿 있다.

선풍기는 더울 때 사람한테 바람을 보내서 바람으로 시원함을 느끼려는 용도이고, 서큘레이터는 실내 공기가 제대로 대류를 하지 못하여 실내 온도로 균일하지 않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강제로 대류를 시켜주는 용도이다. 예를 들어, 에어컨을 틀면 에어컨 앞은 추운데 에어컨과 거리가 있는 곳은 덥고... 그러면 에어컨의 바람세기를 올리거나 온도를 더 낮추게 된다. 특히나 주로 거실에만 에어컨을 놔두고 틀면 방에는 찬 공기가 도달하지 못하는데, 이럴 때 서큘레이터를 이용해 거실부터 방들까지 찬 공기가 골고루 퍼지도록 하면 굳이 에어컨을 강하게 틀지 않아도 전체적으로 시원해서 에너지 절약도 된다고 한다.

근데 번외의 얘기이지만... 뽐뿌에 DC 모델이 아니라서 아쉽다고 시작하더니 모든 가전제품이 AC를 입력받아서 DC로 변환해서 하지 않냐 등등 DC 가지고 댓글로 갑론을박을 펼치던데....
내가 이해하기로 서큘레이터에서 DC를 얘기하는건 보네이도 에어서큘레이터의 모델들 중에 이름 끝에 DC가 들어가는 것들이 있다. 이 녀석들은 AC/DC를 의미하는게 아니고 보네이도에서 브러쉬리스 모터를 장착한 새로운 모델들이다. 나도 자세한건 모르지만 브러쉬리스 모터는 일반 브러쉬 모터에 비해 소음이 적고 출력이 세서 비싼 모터라는 정도로 알고 있다. 그런데 그걸 가지고 AC/DC라고 이해하고 댓글로 다투고 있다니...

아무튼... 난 보국전자 에어서큘레이터를 샀다 ㅎㅎ


디자인은 그냥 무난한 것 같다. 리모컨이 있고 상하좌우 회전도 가능하다니...
보네이도 에어서큘레이터의 경우 저렴한 모델은 방향조절도 한계가 있고 리모컨이 아닌 그냥 다이얼로 바람세기 조절이 가능하다. 이런저런 편의기능이 있는 모델은 상당히 비싼 걸로 알고 있다.

사실 보국 에어서큘레이터에서 구매할 때 뽐뿌를 믿고 따로 가격비교는 안 했다. 그냥 링크들어가서 구매 ㅎㅎㅎ



보국전자의 에어서큘레이터들의 브랜드는 에어젯인가보다.

 



택배박스 안에는 제품박스... 박스에 박스에....



모습을 드러낸 보국 에어서큘레이터.
박스 안에서 제품이 흔들리지 않도록 박스 모서리 쪽에 삼각형 모양의 고정하는 부분이 있다.



모서리 쪽 고정하는 부분을 제거하더라도 제품 박스가 워낙 딱 맞아서 제품을 박스에서 꺼내기가 쉽지 않아서 결국 뒤집어서 꺼냈다 ㅎㅎㅎ





제품은 단순하게 본체와 리모컨, 간단한 설명서... 그러고보니 설명서는 펴보지도 않고 버렸네 ㅎㅎㅎㅎ




리모컨에는 건전지가 기본 포함인데 역시나 엄청 싼티가 나는 건전지에 리모컨도 그닥 질이 좋아보이지는 않는다.



시험삼아 전원을 연결하고 한번 써봤다.

여기서 주의사항
사진들에서 보면 알겠지만 에어서큘레이터가 처음에는 위를 향하고 있다. 절대 강제로 힘으로 방향을 바꾸지 말 것. 전원을 연결하고 리모컨으로 상하회전을 시켜서 방향을 바꿔야 한다. 방향 조절도 모터가 물려있기 때문에 힘으로 움직였다가는 제품이 고장날 위험이 있다.


때마침 식사 준비를 하게 되면서 가스레인지의 환풍기는 너무 시끄러워서 주방 쪽 창문을 열고 서큘레이터로 실내공기를 바깥으로 나가도록 했다. 얼마나 효과가 있나는 잘 모르겠지만 가스레인지 환풍기보다는 훨 나아보인다 ㅎㅎㅎㅎ

보국 에어서큘레이터는 바람세기가 4단계인데 1단계는 거의 취침모드같고 2단계가 평소에 쓸 세기같다. 소음도 그다지 거슬리지 않고 바람도 적당하다. 3,4단계는 당연히 바람세기가 세고 소음도 같이 세다.
타이머 기능도 있고 방향조절도 되고 고장만 안 난다면 유용히 잘 사용할 제품같다.

그나저나 에어컨하고 같이 사용하려고 샀는데 에어컨이 없다 ㅎㅎㅎ 에어컨 구매하려고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제품도 다양하고 가격은 더더욱 다양하고 인터넷이 싸지만 설치비 덤탱이쓴다는 얘기에 여전히 알아보는 중이다.



구매정보

제품명 : 보국전자 3D 리모컨 에어젯 써큘레이터 BKF-2070CBL
구매가격 : 59,444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