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또 샀다 세권이나 ㅎㅎ
어제 저녁쯤... 읽고 있던 책 한 권을 다 읽어가게 되면서 책을 더 읽고 싶어졌고 거실에 조그마한 책장을 책으로 채우고 싶어졌고 독서라는 습관을 계속 길러보고 싶어서 ㅎㅎ
오랜만에 서점에 가서 책을 사려다가 아무 생각없이 책을 잘못 살까봐 교보문고 앱을 설치해서 읽고 싶던 책들을 골랐다. 책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책이나 작가에 대한 평점들을 참고해서 세권을 골랐다.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할인이 되어서 좋지만 오프라인 서점만의 뭔가가 있어서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서점에 가서 사올 생각이었는데 장바구니에 넣고보니 '바로드림'이라는 서비스가 있었다. 온라인으로 결제하고 지정한 매장가서 바로 찾아올 수 있는 서비스인데 내가 직접 찾을 수도 있고 직원분들이 미리 도서를 준비해줄 수도 있나보다. 좋은 점은 온라인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이것저것 할인쿠폰도 쓸 수 있다는거^^
옆동네에 있는 교보문고를 찾아가서 내가 미리 결제한 책들을 찾으려는데... 서점이 낯선 내게는 책찾기가 어려웠다 ㅎㅎㅎㅎ 결국 베스트셀러 모아놓은 곳에 다 있었는데 난 엉뚱한 곳을 찾다가 ㅎㅎ
아무튼 책을 무사히 사왔다.
책에 무지한 나도 아는 작가분들의 책으로 하나씩 샀다.
혜민스님의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
뭐.. 다들 유명한 작가분들이고 그 대표작들인거 같다.
읽고 있던 책을 마저 다 읽고 다음으로 연금술사를 읽었는데.. 거의 반나절만에 다 읽었다.
난 읽기가 느린 편이니 거의 쉬지 않고 열심히 읽었다는거다 ㅎㅎ 그만큼 재밌기도 했지만 다소 놀라웠던 건... 난 그냥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소설을 사서 읽었는데 뭔가 교훈같은 가르침이 있는 책이었다. 불교에서의 해탈같은 그런건데... 가볍게 읽으려던 책이 너무 무겁게 느껴져서 당황스럽지만 좋은 책을 읽어서 뿌듯하다ㅎㅎ
영화처럼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책이다. 그때는 아마 다르게 읽혀지지 않을까...
이제는 뭘 읽어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