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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 라면집👎

흰쩜오 2022. 5. 14. 16:23

영덕을 지나다가 식사시간이 되어서 검색하다가 가게 된 해물라면파는 식당
점심시간이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내 앞에 24팀이나..
가게 앞에 대기 등록하는 기계에 폰번호 넣으니 테이블링에서 카톡이 왔다.


기다리다가 알았는데 테이블링 앱 설치하면 원격줄서기가 된다네;;;; 도착시각이 어떻게 될지 대기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는데 어떻게 원격줄서기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그렇단다.


라면이니까 24팀이라도 금방 순서가 오겠지 하면서 강구항에 조성된 공원도 돌아다니고 바다 구경도 했다. 어릴 때부터 강구항을 들러서 옛모습을 아는데 엄청 많이 바꼈구나.. 식당들이 모인 곳은 뭐 그닥 모르겠지만 바다를 메워 이렇게 큰 공원을 만들다니.. 여기 그냥 도로 바로 옆이 바다였고 도로가에 죄다 오징어 말리던 곳인데 ㅎㅎㅎ


어쨋든 하염없이 기다렸다. 라면 조리가 오래걸리는건지 20분 정도마다 4팀정도 빠졌던 듯ㅠㅠ

딱 두시간;;;;
내가 미쳤지.. 두시간 걸릴 줄 알았다면 안 기다렸을텐데.. 라면이 회전율이 빠를거라는 오해가ㅠ
바다와 공원이 없었다면 그냥 취소했으려나...

암튼 우리 차례가 와서 들어갔고 2층 창가에 자리를 잡았다. 1층에서 주문 후 선결제이고 서빙 및 반납도 셀프.

2인분 홍게라면과 1인분 해물라면 중 고민하다가 1인분 해물라면 두개랑 감태주먹밥인가 주문.

해물라면 10,000원

창가 자리 전망
감태주먹밥


우선 라면집은 일반 라면이 아닌 직접 우려낸 닭육수로 국물을 낸다고 하고 가게에서 보니 면은 사리면을 사용한다.
일반 라면 생각하고 먹으면 안 됨.
꼬꼬면 생각하고 먹어도 안 됨.

닭육수에 끓인 사리면과 해물이 만나면 어떤 맛일까?

개인적인 생각은 이맛도 저맛도 아닌게 된거 같다. 닭육수의 담백함도 별로 없고 해물의 시원함도 별로 없고.. 얼큰한 맛도 없고...
그나마 셀프바에 있는 매운 고추가루를 한 티스푼넣으니 좀 먹을만 하긴 하던데...

사실 더 큰 문제는 해물의 상태다. 어디 바닷가에서 파는 음식의 해물이 이렇게 비리고 맛없을 수가 있지?? 꽃게 몸통 한번 물었다가 후회했다.

두시간 기다린 것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더라도 만원이라는 가격을 생각을 안 하더라도 별로였다.

그나마 감태주먹밥이 더 참신하고 먹을만 했다.


[카카오맵] 라면집
경북 영덕군 강구면 영덕대게로 161 (강구면 강구리) http://kko.to/96gPhqu7Y

라면집

경북 영덕군 강구면 영덕대게로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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