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맘리뷰] 세탁실 수도꼭지 자가교체 #1

2019. 6. 1. 11:03DIY

 

내 돈주고 사서 내 맘대로 리뷰하기

 
 
우리 집은 3베이 구조인데 안방 발코니가 세탁실이다. 근데 이 세탁실 발코니에 수도꼭지가 3 세트나 달려 있다. 두 세트는 냉온수 다 되는거고, 나머지 하나는 냉수만 나오는...
 
냉온수 다 되는 두 세트를 교체해봤다. 수도꼭지 교체는 한번도 안 해봤는데 그리 어려워보이지는 않았다. 그냥 물 안 나오게 차단해놓고 스패너같은걸로 돌리면 되는 듯...
 
 
교체를 위해 구매한 수도꼭지 두 세트.
수도꼭지도 많이 비싸구나... 비싼걸 산건가...
우선 좌측 수도꼭지는 세탁기 전용으로 쓸데없이 벽에서 많이 튀어나오지 않아서 구매했다.
 
 
교체하기 전의 세탁기용 수도꼭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전형적인 수도꼭지이다. 벽에서 10cm 넘게 튀어 나와있다. 냉수 쪽은 이전에 살던 분이 손을 댄 것 같은데 정수기에 쓰이는 듯한 호스를 위해 중간에 덧대서 수도꼭지가 더 튀어나왔다.
 
게다가 반대편 벽은 배수관들이 있어서 실제로 가용한 공간이 얼마없다. 사실 얼마 전 세탁기를 사고 나서 추후에 건조기를 세탁기 위에 올릴까 해서 설치기사님께 물어봤는데 공간이 여의치 않아서 힘들다고.. 그러면서 요즘에 수도꼭지가 조금만 튀어나오는 것들이 있는데 그걸로 바꾸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고 하셔서 수도꼭지를 바꾸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이 녀석은 세탁기 공간 앞쪽에 낮게 위치했는데 애벌빨래용인지 왜 있는지 모르겠는... 게다가 이건 욕실용이 아니던가?? 애벌빨래용이라면 이런게 맞는건가??
어찌됐든 이 녀석이 마음에 안 드는 가장 큰 이유는 손잡이도 그렇고 물 나오는 곳도 그렇고 너무 툭 튀어 나와서 다리를 몇번이고 부딪혔고 갑자기 물이 틀어지기도 했고... 이제는 드럼세탁기 문을 열면 문과 부딪히고 ㅡㅡ
 
 

 
 
수도꼭지 교체 준비
 
수도꼭지를 교체하기 전에 당연히 물이 안 나오도록 잠궈야 한다. 집마다 방법이 다르고 위치가 다르던데 우리집은 수도계량기가 현관 쪽에 위치해있었다. 우리집으로 들어오는 모든 수돗물은 여기를 통과하겠지? 여기만 잠그면 되겠지.
 
 
계량기를 열어보니 동파방지를 위한 스티로폼과 솜뭉치들.. 그리고 좌측 아래에 수도꼭지가!!
저걸 잠그면 되는 듯 해서 잠그고 집에 가서 물을 틀어보니 역시 맞았다!!ㅎㅎㅎ
 
 
욕실용같은 수도꼭지 교체
 
자 이제 수도꼭지를 떼어볼까나??
 
 
우선, 욕실용처럼 생긴 수전...
 
 
 
어디를 풀어나 되나 살펴보니 벽쪽에 육각으로 된 부분이 보여서 몽키 스패너로 풀어봤다
 
 
 
흠... 이 녀석은 어떻게 풀지? 앞쪽 육각으로 너트같이 생긴 녀석은 방금 내가 수전떼려고 돌린 놈인데....
 
 
 
혹시나 해서 돌려봤더니 저거 자체가 돈다 ㅎㅎ 몽키스패너로 툭 튀어나오는 부분을 이용해 돌리니 돌아가면서 빠지는 느낌
 
 
탈거 완료 ㅎㅎㅎ
왜 이렇게 없어보이냐... 페인트는 여기저기 벗겨졌고... 저 벽에 붙은 고리.. 뒤에 불로 달궈서 붙이는... 누가 저걸... 저걸 떼어내니 페인트 또 벗겨짐 ㅡㅡ^
 
 

 
 
이제 저 자리에 새 수도꼭지를 달아보자. 
 
 
일반 수도꼭지랑 손잡이만 다르고 거의 비슷한... 하지만 무광의 스틸 느낌이 마음에 들어서 산 ㅋㅋㅋㅋ
 
 
 
이 녀석도 자세히 보면 빨간 무늬, 파란 무늬가 있어서 냉온수를 구분할 수 있게 세트로 샀다 ㅎㅎ
 
연결부위인 나사산에는 테프론테이프를 감아서 혹시 모를 누수를 방지해야 한다.
 
 
이 녀석은 그냥 돌려서 끼우면 되는데... 위 사진에서 보듯이 뭔가 이상하다...... 마감재를 안 끼우고 달고 있었다.
 
에잇! 결국 다시 뺐다. 테프론테이프도 다시 감고 다시 장착
 
 
한 세트 완료!!
무광이 이쁘군 ㅎㅎㅎ
 
페인트칠 한번 해야 되나?? 너무 보기 싫네ㅠ

 

구매정보

제품명 : 세탁기수도꼭지세트
구매가격 : 7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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